3년 만에 부활한 해맞이‥안전 우려로 일부는 취소

이준호 2022. 12. 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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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제 2023년 새해가 한 주도 채 남지 않았죠.

코로나 19로 중단됐던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가 3년 만에 다시 열리는데요.

전국에 해맞이 명소들은 벌써부터 예약이 밀려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영하 10도의 한파를 뚫고 강릉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

해맞이의 상징인 정동진 모래시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연말연시 기분을 만끽합니다.

[장희진/대전광역시] "해돋이 명소라 그래서 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춥긴 하지만 아름다운 것 같아 좋습니다."

코로나 19로 고통의 시간을 보냈던 해변 상권도 다시 기지개를 피고 있는 가운데, 해맞이 행사가 3년 만에 다시 열리면서 음식점과 숙박업체의 연말 연초 예약도 대부분 마감됐습니다.

[정덕철/리조트 객실팀 과장] "저희 매출도 작년 대비해서 15% 이상 많이 증가한 상태고요. 당분간 증가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강릉 경포해변과 정동진에선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콘서트와 불꽃놀이가 예정되어 있고 제주, 부산 전국 일출 명소에서도 행사가 이어집니다.

[조용준/강릉시 관광휴양담당] "규모는 코로나 이전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관광객분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저희 기본 입장이고요."

지역 상권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지만 자치단체들은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10·29 참사 이후 군중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주요 해맞이 명소마다 안전요원을 늘리고, 사고 발생이 높은 장소는 출입을 제한할 계획이지만, 포항시 호미곶, 땅끝마을인 전남 해남군, 애국가 일출 배경으로 유명한 동해시 같은 지자체는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이월출/동해시 문화관광과장] "위험요소가 많은 대진항이라든가 어달항, 추암 출렁다리 부분에는 통제를 하고요. 다른 구간들은 안전요원을 최대한 배치할 (계획입니다.)"

기대 반, 우려 반 속에 3년 만의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동해안의 새해 첫 일출은 울산 간절곶에서 아침 7시 31분에 시작됩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

영상취재 : 양성주(강원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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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양성주(강원영동)

이준호 기자(jebopost@mbceg.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39657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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