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보다 3배 매운 컵라면"…제페토 분식점서 주문받았다

오정민 2022. 12. 2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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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보다 더 맵고, 면은 꼬들꼬들하게. 고기와 계란을 더 넣어 주세요."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 공략에 나선 농심이 글로벌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제페토'에서 유저에게 가장 인기를 끈 조합을 제품으로 선보였다.

올해 10월 제페토에 '신라면 분식점'을 열고 신제품 콘셉트를 정하는 '천하제일 라면 끓이기 대회' 이벤트를 진행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조합을 신제품에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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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 출시
"제페토 '신라면 분식점'서 가장 많은 선택 조합"
농심은 한정판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농심


"신라면보다 더 맵고, 면은 꼬들꼬들하게. 고기와 계란을 더 넣어 주세요."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 공략에 나선 농심이 글로벌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제페토'에서 유저에게 가장 인기를 끈 조합을 제품으로 선보였다.

농심은 한정판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제품은 맵기를 나타내는 스코빌지수가 6000SHU로 기존 '신라면 큰사발'의 세 배에 달한다. 스프의 경우 고기와 계란 건더기를 늘린 4.9g으로 신라면 큰사발(2.5g)의 약 두 배 수준이다. 

농심은 신제품의 맛 조합이 3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제페토에서 실시한 소비자 이벤트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올해 10월 제페토에 '신라면 분식점'을 열고 신제품 콘셉트를 정하는 '천하제일 라면 끓이기 대회' 이벤트를 진행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조합을 신제품에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메타버스 브랜드관 개설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참여형 신제품 출시를 기획했다. 신제품은 다음달 9일부터 전국 유통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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