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고딩엄빠2’ 2주 휴식..재정비 후 신뢰회복 가능할까 [Oh!쎈 종합]

김채연 2022. 12. 26. 2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과 '고딩엄빠2'가 2주간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26일 MBC는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은 프로그램 내부 정비차 2주간 결방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0대의 임신을 다루며 갑론을박이 일었던 '고딩엄빠2'도 28일 30회를 마지막으로 시즌을 종영하고, 2주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내년 1월 18일 시즌3를 방송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채연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과 ‘고딩엄빠2’가 2주간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26일 MBC는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은 프로그램 내부 정비차 2주간 결방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20회에서는 재혼 가정의 남편이 의붓딸과 놀아주면서 아이의 엉덩이를 찌르고 몸을 압박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심지어 아내는 남편을 아동학대로 신고하기도 했다고.

이에 남편은 딸과 친해지고 싶어서 한 행동이라고 해명했으나, 오은영 박사는 “친부라고 해도 아이의 엉덩이를 만지는 스킨십은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아동 성추행에 관련해서는 어떤 내용도 언급되지 않은 점, 아동 학대 신고가 있는 오은영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해당 아동의 피해가 그대로 방송에 공개된 점 등이 시청자들에게 지적을 받았다.

방송 폐지 요청과 함께 방송통시심의위원회(이하 ‘방통위’)에도 3천여건의 민원이 들어갔으며, 해당 논란이 거세지자 오은영은 직접 입장을 밝히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제작진 측은 2주간의 결방을 통해 내부 정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방송은 내년 1월 정상화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대의 임신을 다루며 갑론을박이 일었던 ‘고딩엄빠2’도 28일 30회를 마지막으로 시즌을 종영하고, 2주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내년 1월 18일 시즌3를 방송하다.

‘고딩엄빠’는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좌충우돌,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하는 리얼 가족 프로그램으로,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사회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서 함께 돕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하지만 기획과는 달리 지난 4월에는 한 여성 출연자의 가정폭력 논란부터 시작돼 방송 조작 논란, 미성년자 여성과 성인 남성의 교제와 임신 등이 반복해서 다뤄지며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렇듯 일반인 부부, 부모의 고민을 다루는 두 프로그램이 논란에 휩싸이며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한 가운데 이들이 재정비 후 돌아와 시청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ykim@osen.co.kr

[사진] MBC, MBN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