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인기, 우리 영공 7시간 침범‥군, 격추 실패

홍의표 euypyo@mbc.co.kr 2022. 12. 2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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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상공을 비행하면서, 군이 헬기 사격 등으로 격추를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25분쯤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군 무인기로 추정되는 항적 여러 개가 우리 군에 포착됐습니다.

북한 무인기들은 약 7시간 정도 남측 상공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리 측에 육안으로 포착된 무인기 크기는 약 2미터 정도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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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상공을 비행하면서, 군이 헬기 사격 등으로 격추를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25분쯤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군 무인기로 추정되는 항적 여러 개가 우리 군에 포착됐습니다.

북한 무인기는 모두 5대가 식별됐는데, 먼저 포착된 1대는 경기도 김포와 파주 사이 한강 중립수역까지 진입해 서울 북부까지 직진한 뒤 서울을 벗어나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나머지 4대는 강화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항적을 보였는데, 이들 무인기는 우리 군의 탐지자산에서 흔적이 사라진 뒤 항적이 다시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무인기들은 약 7시간 정도 남측 상공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리 측에 육안으로 포착된 무인기 크기는 약 2미터 정도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공군 전투기와 공격헬기 등으로 대응에 나섰는데, 레이더에 무인기가 포착된 방향으로 헬기 사격 100여 발을 가했지만 격추에는 실패했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 정찰자산을 군사분계선 근접 지역과 이북 지역으로 투입해 영공 침범에 상응한 조치를 취했고, 북한의 주요 군사시설을 촬영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이런 도발에 대해 앞으로도 우리 군은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39650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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