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정책위 민간위원 참여 관련 촉구" 체육회 이사회 개최

류한준 2022. 12.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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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26일(월) 서울시 송파구 오륜동에 있는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제16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각종 안건에 대한 의결뿐만 아니라 국내·외적으로 대한민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기관인 체육회가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이하 정책위)의 민간위원 구성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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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26일(월) 서울시 송파구 오륜동에 있는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제16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각종 안건에 대한 의결뿐만 아니라 국내·외적으로 대한민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기관인 체육회가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이하 정책위)의 민간위원 구성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 등이 논의됐다.

이사회 기타사항으로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체육회를 비롯한 체육 현장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추진해 온 정책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아울러 현재 스포츠기본법 시행령 개정으로 추진되고 있는 정책위 민간위원 구성과 관련해 체육회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점을 꼽았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26일 열린 체육회 제16차 이사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

이를 두고 전 체육인과 체육단체를 대표하는 체육회가 민간위원 구성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력히 제기됐다. 체육회 이사들은 문체부가 체육인들의 투표로 선출된 체육회장과 한국체육을 대표하는 체육회가 지닌 특수성에 대해 인정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문체부와 체육회 간 갈등이 계속 발생한다고 문제제기했다.

문체부가 추진하는 정책위원 민간위원 구성 방식 등 문제점에 대해 체육회의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기 위한 대정부 촉구 성명서 발표 또는 궐기대회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이기흥 체욱회 회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이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하되 내년(2023년) 2월까지 문체부와 합리적 해결방안을 도출하고자 한다"며 "향후 진행경과를 보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문체부와 여러 현안문제를 협의 조율하는 회의체를 통해 합리적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동 회의체와 협의 결과에 따라 향후 적극적 대응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대한가라테연맹과 대한주짓수회를 정회원으로 승격했다. 대한요가회는 준회원으로 승격했다.

정회원 승격 대상인 대한가라테연맹과 대한주짓수회는 차기 대의원총회 의결로 승격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또한 2026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선정됐고 2023년도 사업계획과 예산 등도 의결했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제16차 이사회를 열어 관련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대한체육회]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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