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당하게 응하겠다"…정면돌파 선택

원종진 기자 2022. 12. 26. 2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행태가 납득하기는 어렵지만 당당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검찰의 행태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지만 당당하게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조사의 일시, 방식 등에 대해서는 변호사를 통해서 협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검찰 수사가 정치 탄압인 만큼 이 대표의 출석을 강하게 만류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행태가 납득하기는 어렵지만 당당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조사 시점과 방식을 변호사와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예정에 없던 입장 표명을 자처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검찰의 행태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지만 당당하게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주 소환 통보 이후 검찰 수사를 '망나니 칼춤'에 비유하는 등 규탄 메시지를 내기는 했지만, 조사에 응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애초에 소환일로 제시했던 날을 이틀 앞두고, 사실상 검찰 출석도 피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입니다.

이 대표는 다만, 모레(28일)는 정해진 일정과 본회의가 예정돼 출석하기 어렵다며 추후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조사의 일시, 방식 등에 대해서는 변호사를 통해서 협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검찰 수사가 정치 탄압인 만큼 이 대표의 출석을 강하게 만류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죄가 있어서 회피하는 것처럼 보이기 싫다, 가서 할 얘기는 하겠다"고 말했다고 한 회의 참석자가 전했습니다.

이 대표의 한 측근도 "당 안팎에서 검찰 수사에 응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지만, 본인의 검찰 출석 의지가 워낙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는 자신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당 전체로 이어져 이른바 비명계의 반발이 커질 경우 당 대표로서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유미라)

▷ "좌표 찍기" 비판에…"김건희 여사 수사는?"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021616 ]

원종진 기자bell@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