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동갑' 스페인 축구천재, 벌써 미국행 준비한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스코(30, 스페인)가 이른 나이에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5일(현지시간) “최근 세비야와 계약을 해지한 이스코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입성을 앞두고 있다. 이스코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MLS의 LA 갤럭시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스코는 1992년생으로 아직 창창한 나이다. 어릴 적 발렌시아 유스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뒤 그곳에서 프로 데뷔했다. 성인이 되기 전에 스페인 라리가, 국왕컵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밟았다. 1992년생 중 최고의 재능으로 불린 인물이다.
2013년 여름에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곧바로 주전을 꿰찼다. 레알에서 9년간 뛰며 353경기 출전해 53골 56도움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을 포함해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A매치 38경기 나서 12골을 넣었다.
하지만 2021-22시즌부터 옛 기량을 잃었다는 혹평을 받았다. 결국 이스코는 올해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세비야로 이적했다. 세비야 커리어로 오래가지 않았다. 세비야는 지난 21일에 “이스코와 맺은 계약을 해지했다. 이스코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작별사를 남겼다.
이스코가 미국 LA 갤럭시로 갈 수 있다는 소식이 퍼지자 유럽 내 몇몇 구단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아스’는 “AC 밀란, 유벤투스, 피오렌티나, AS로마(이상 이탈리아)가 이스코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아직 공식적인 제안을 한 건 아니다. 잉글랜드의 울버햄튼도 이스코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때 ‘축구천재’로 불리던 이스코가 유럽에 남아서 커리어를 이어갈지, 미국으로 떠나 신대륙에 정착할지 관심이 쏠리는 시기다. 1월 이적시장이 열리면 이스코의 최종 선택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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