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100년 역사 양조장 ‘도시재생 뉴딜’로 부활

김기현 2022. 12. 26. 20:1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구] [앵커]

백 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경북 영양의 한 양조장이 경영난으로 폐업한 지 5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애물단지로 전락할 뻔한 폐 산업시설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부활하면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던 경북 영양의 한 양조장이 5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영양군과 교촌 F&B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양조장을 복원하고, 최신 설비를 갖췄습니다.

영양에서 전승돼 온 전통 조리서 '음식디미방'의 떠먹는 막걸리 등 4종류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김명길/양조사 : "우리 지역의 위대한 유산인 음식디미방의 맛을 살려 젊은 세대와 기성 세대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전통주를 개발하겠습니다."]

영양 양조장은 일제 강점기인 1915년부터 막걸리를 생산해 백 년 넘게 역사를 이어왔습니다.

1971년엔 인근의 양조장까지 흡수해 호황을 누리다가 2017년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았습니다.

[김경종/영양문화원장 : "그때 직원들이 엄청나게 많았어요. 배달하는 자전거에 말통을 달고, 논밭으로 배달하고.마을에도 배달하고."]

복원된 양조장은 백 년 전의 원형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근대 건축물의 문화재적 가치를 살려냈습니다.

또 전시와 관람공간, 청년 창업공간까지 마련해 6차 산업의 기틀을 갖췄습니다.

[오도창/영양군수 : "막걸리를 생산해서 여기서 체험도 하고 체류도 하는 또 관광상품으로 개발해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도록."]

백 년의 역사를 지닌 양조장이 새롭게 태어나면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활력소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안동-라오스, 계절근로자 도입 협약 체결

안동시가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라오스 노동부와 '계절 근로자 도입'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내년 4월부터 라오스 근로자 5백여 명이 지역 영농현장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또 안동시와 라오스는 농업 분야 상호 교류를 증진하는 다양한 업무도 함께 추진합니다.

영주, 2023년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 운영

영주시가 '2023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3년 만에 대면 교육으로 실시합니다.

이번 교육은 다음 달 4일부터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총 18회에 걸쳐 진행되며, 식량 작물과 원예, 과수와 한우 등 모두 13과목으로 운영됩니다.

관심 있는 농업인은 누구나 현장 접수를 통해 교육을 들을 수 있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김기현 기자 (kkh2558@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