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전투기 횡성 추락…'북 무인기 대응 출격'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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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가 넘어왔다는 소식에 우리 공군도 전투기를 곧바로 출격시켰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1대가 강원도에서 추락했고, 조종사 2명은 사고 직전에 비상 탈출했습니다.
주민들은 인근 공군 기지에서 이륙한 전투기 2대 중 1대가 굉음을 내며 추락했다고 말합니다.
공군이 조종사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선 가운데, 한 달 전에도 인근 20km 지점에서 KF-16 전투기 1대가 추락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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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무인기가 넘어왔다는 소식에 우리 공군도 전투기를 곧바로 출격시켰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1대가 강원도에서 추락했고, 조종사 2명은 사고 직전에 비상 탈출했습니다.
G1 방송 박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낙하산을 타고 비상 탈출에 성공한 조종사 2명은 구조를 기다립니다.
[전투기 추락 목격 주민 : (비행기 추락이지?) 네. 괜찮으신가? 두 분 다 살아 계신데요. 다행이다.]
공군 소속 KA-1 1대가 횡성읍 묵계리의 한 농경지에 추락한 것은 오늘(26일) 오전 11시 40분쯤.
주민들은 인근 공군 기지에서 이륙한 전투기 2대 중 1대가 굉음을 내며 추락했다고 말합니다.
[최만식/전투기 추락 목격자 : '빡' 하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쳐다보니까 까만 연기하고 불길이 나면서 (전투기가) 사선으로 꽂히고 (추락하고)….]
동체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손됐지만, 27살 조종사 A 씨 등 2명은 자력으로 탈출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추락 지점 인근에는 민가들이 밀집돼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KA-1은 KT-1 기본 훈련기를 토대로 개발한 전술 통제용 항공기로 지난 2005년 도입됐습니다.
길이 10.9m, 날개 폭 10.3m로 기관포와 공대지 로켓으로 무장하고, 근접 항공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군 관계자 : 조종사 상태는 현재 건강에 문제가 없으며 군병원으로 이송 중입니다.]
공군이 조종사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선 가운데, 한 달 전에도 인근 20km 지점에서 KF-16 전투기 1대가 추락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광수 G1 방송)
▷ 그 많은 대책들 '무색'…북 무인기, 7시간을 보기만 했다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021610 ]
▷ 북한 무인기 5대, 우리 영공 침범…'서울 상공'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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