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큐]북한 주민 소득 남한의 1/28...외국식당 38% 증가
【 앵커멘트 】 오늘 주요한 통계 두 가지를 짚어보겠습니다. 극심한 경기침체와 대북제제로 지난해 북한 주민의 소득이 우리의 1/2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프랜차이즈 업종 중에서는 중식 등 외국식당이 무려 28%나 증가했고, 세탁업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주민 소득, 남한의 1/28
강력한 대북제재로 지난해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우리의 28분의 1 수준으로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사실 28분의 1은 너무 보수적인 평가다. 실제로 보면 아사자까지 속출을 하고 있거든요. 실제로 의료 같은 경우는 거의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고…."
경제성장률은 -0.1%로 2020년 -4.5% 곤두박질 쳤다가 조금 회복했습니다.
교역량의 95.6%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북한의 무역총액은 2020년에 3분의 1토막이 났고, 지난해에는 17.3%가 더 줄었습니다.
기대수명도 남자가 67세, 여자가 73.8세로 우리보다 13년가량 짧습니다.
하루 섭취 에너지량은 2,097kcal으로 남한(3,063kcal)의 68.5% 수준입니다.
프랜차이즈 외국식당 38% 늘어
지난해 코로나에도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11%가 증가해 역대 최대폭을 보였습니다.
특히 외국 음식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식당의 숫자가 38%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로 소비가 급감하면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메뉴 차별화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한식당이 레드오션이기 때문에…중식이나 일식을 개업을 했을 때 그 한식보다 오히려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점포 수는 편의점, 한식집, 치킨집 3개 업종이 전체의 45.5%를 차지했습니다.
심야 영업 규제와 혼술 문화로 생맥주집과 주점은 점포수와 함께 종사자도 줄었고, 셀프 빨래방이 등장하면서 가정용 세탁업도 매출이 줄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취재 : 영상편집 : 그 래 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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