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속도 ML 3위, 탈삼진율 2위…'만화 야구' 오타니의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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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만화도 이렇게는 못할 것 같다.
세계 최고들이 모인 메이저리그에서 투수와 타자 모두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 얘기다.
오타니는 타자로서 최고 타구 속도 시속 119.1마일(약 191.6㎞), 비거리 462피트(약 141m)로 각각 메이저리그 전체 3위와 1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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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야구 만화도 이렇게는 못할 것 같다. 세계 최고들이 모인 메이저리그에서 투수와 타자 모두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 얘기다.
일본 현지 매체 ‘도쿄 스포츠’는 26일 오타니에 관해 썼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서 더 발전한 경기력을 보였다. 15승9패 166이닝 평균자책점 2.33 219 탈삼진 WHIP 1.01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타자로서 보인 활약도 투수만큼 뛰어났다. 지난해보다 홈런과 장타는 줄었지만, 좀 더 정교한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 타율 0.273(586타수 160안타) 34홈런 95타점 OPS 0.875로 눈에 성적을 거뒀다.
겉으로 보이는 성적도 인상적이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오타니의 활약을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오타니는 타자로서 최고 타구 속도 시속 119.1마일(약 191.6㎞), 비거리 462피트(약 141m)로 각각 메이저리그 전체 3위와 19위에 올랐다. 특히 오타니가 4월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3회말 2사 1루에서 때린 2루타는 2015년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이후 왼손 타자가 기록한 가장 빠른 타구로 같은 해 8월 오닐 크루즈(24·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깨기 전까지 1위 기록이었다.
투수 오타니도 완벽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오타니보다 많은 삼진을 잡은 투수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 257삼진)과 딜란 시스(시카고 화이트삭스, 227삼진) 밖에 없었으며 이중 오타니는 탈삼진율 11.87로 카를로스 론돈(양키스, 탈삼진율 11.97)에 이어 전체 2위를 차지했다. 49번의 3구삼진 역시 리그 2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한편 2022시즌 뛰어난 한 해를 보낸 오타니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가치가 폭등하고 있다. ‘뉴욕 포스트’ 등 현지 매체들은 “오타나의 가치가 5억5000만 달러(약 7044억 원)를 넘길 것”으로 전망하며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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