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에 집 나간 80대 노인…이틀째 행방 묘연

황예림 기자 2022. 12. 2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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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치매 노인이 성탄절에 집을 나선 뒤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남 고흥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5시쯤 고흥군 영남면 한 주택에 사는 A씨(81·여)가 외출한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았다.

치매 의심 증상이 있는 A씨는 신고 당일 오후 2시30분쯤 가족이 집을 비운 사이 홀로 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거주한 마을 일대와 주변 야산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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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80대 치매 노인이 성탄절에 집을 나선 뒤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남 고흥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5시쯤 고흥군 영남면 한 주택에 사는 A씨(81·여)가 외출한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았다.

치매 의심 증상이 있는 A씨는 신고 당일 오후 2시30분쯤 가족이 집을 비운 사이 홀로 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외출 당시 검은색 모자를 쓰고 꽃무늬 상·하의를 입고 있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마을 뒷산 방향으로 향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거주한 마을 일대와 주변 야산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또 A씨의 물건으로 추정되는 보행기가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 반경을 넓히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소방관 등 150여명과 인명 탐지 무인 비행체(드론) 1대가 수색에 투입됐다.

경찰은 "A씨가 휴대전화나 배회감지기 등을 지니고 있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이 있다"며 "검은색 모자와 꽃무늬 상·하의를 입고 있는 할머니를 목격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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