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최측근 "전쟁 막을 유일한 수단은 핵무기"

김태욱 기자 2022. 12. 2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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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이 전쟁 발발을 막는 유일한 수단은 핵무기라고 주장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대통령을 지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날 러시아 관영매체에 기고문을 통해 "러시아는 키이우의 극단주의 파시스트 정권이 제거될 때까지 특수 군사작전을 지속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핵 억제력은 전쟁 발발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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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각) 기고문을 통해 "러시아의 핵 억제력은 전쟁 발발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메드베데프 부의장.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이 전쟁 발발을 막는 유일한 수단은 핵무기라고 주장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대통령을 지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날 러시아 관영매체에 기고문을 통해 "러시아는 키이우의 극단주의 파시스트 정권이 제거될 때까지 특수 군사작전을 지속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핵 억제력은 전쟁 발발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어 "서방은 러시아를 최대한 모욕하고 불쾌하게 하려 한다"며 "서방은 동시에 핵 종말을 피하려는 욕망으로 가득 찼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고위 관료가 핵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월에도 핵을 언급했다. 지난 9월21일 푸틴 대통령은 핵 무기 사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허풍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우리를 핵무기로 위협하는 이들은 바람이 반대로 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서방을 위협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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