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안 받고…윤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없이 신년사만

조영민 2022. 12. 2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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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3년 새해, 흔히 새해엔 볼 수 있었던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내년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의응답 없이 신년사만 발표하는 방안이 유력한데요.

업무보고가 몰려 있어 시간이 빠듯하다는 이유를 들지만, 출근길 문답 중단에 이어 신년 회견까지 하지 않으면서 소통과 멀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신년사를 방송사 생중계를 통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신년사에서는 노동, 연금, 교육 등 최근 강조해온 3대 개혁 추진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1차 국민경제 자문회의 (지난 21일)]
"2023년은 바로 이 개혁을 우리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개혁 추진의 원년이 되도록"

하지만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과 국정 현안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기자회견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부처 업무보고 등 일정이 빡빡해 장시간 질의응답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은 취임 후 맞이하는 첫 신년에 신년사와 더불어 기자회견도 진행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별도 기자회견 없이 신년 국정연설만 발표한 전례가 있습니다.

출근길 문답이 한달 넘게 중단된 상황이라 윤 대통령의 소통관에 변화가 생긴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지난 8월)]
"언론과의 소통이 궁극적으로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여러분 앞에 서겠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몇 개 언론사와 개별 인터뷰하는 소통 방식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김태균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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