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 파티용' 마약 운반 차량…잠복 해경에 딱 걸려 '덜미'
【 앵커멘트 】 마약 판매책 일당이 차량에 마약을 싣고 이동하다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차량에 매단 채 도주를 시도했지만, 추격전 끝에 검거됐습니다. 차량에서는 이른바 '환각 파티용'으로 쓰이는 마약류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잠복 중이던 해경이 차에서 내려 검은색 차량을 맨몸으로 막아 세웁니다.
하지만, 경찰관을 매단 채 그대로 달아납니다.
뒤따르던 다른 해경 차량이 도주로를 가로막자, 이번엔 차에서 한 남성이 내려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마약을 운반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해경이 잠복 중에 용의 차량을 발견하고 뒤쫓는 모습입니다.
입고 있던 점퍼까지 벗어 던지고도주한 남성은 결국 추격전 끝에 붙잡혔습니다.
"이리 와!"
붙잡힌 20대 남성은 불법 체류 중인 베트남인 선원이었습니다.
버리고 간 점퍼와 타고 있던 차량에선 환각 파티용으로 쓰이는 시가 4천만 원 상당의 마약류가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이 남성과 함께 마약을 운반하던 베트남인 결혼 이주여성도 붙잡았는데, 최종 목적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최재옥 / 목포해경 외사계장 - "검거 이후에 이 사람들이 바로 (베트남 채팅앱인) '잘로'와 페이스북 (대화) 내용을 삭제해서 저희가 매수자들에 대한 부분은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베트남인 2명을 추가로 검거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영상제공 : 목포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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