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60% “고환율, 장기 성장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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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6곳은 고환율이 장기적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또 기업 10곳 가운데 4곳은 올해 환율 급등을 반영해 국내 가격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사 기업 39.8%는 환율 급등에 따른 비용 증가분을 반영해 국내 공급 가격(원화 표시 가격)을 올렸는데, 이들 중 61.5%는 '환율 변동분의 20% 이하'만 가격에 떠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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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원·달러 환율 1100~1200원”
또 조사 기업 39.8%는 환율 급등에 따른 비용 증가분을 반영해 국내 공급 가격(원화 표시 가격)을 올렸는데, 이들 중 61.5%는 ‘환율 변동분의 20% 이하’만 가격에 떠넘겼다. 올해 큰 폭의 환율 상승에도 60% 이상의 기업이 국내 가격을 올리지 않은 이유로는 △경쟁사 가격 유지(20.3%) △내부 정책상 가격 인상 억제(16.2%) △약한 시장 지배력(15.5%) 등이 꼽혔다.
기업의 수익성 측면에서 원·달러 환율의 적정 수준은 1200원대(39.9%)와 1100원대(32.3%)라는 응답이 많았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은 1200원대(42.6%),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1100원대(건설업 59.1%·서비스업 45.9%)가 적정 수준이라고 답한 비중이 가장 많았다.
한편 올해 4분기 지역경제는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 생산이 부진하고 서비스업 생산도 회복세가 주춤하면서 전 분기에 비해 소폭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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