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서 회에 초장 찍어 쩝쩝"…눈치줘도 아랑곳 안해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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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객이 영화관에서 3시간 동안 초장 회를 먹으며 냄새 테러를 한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오후 한 영화 커뮤니티에는 '코엑스 돌비 시네마 최악의 관크(관객 크리티컬·공연 도중 방해하는 행위)를 경험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영화가 진행되는 3시간12분 동안 A씨는 초장 냄새에 고통을 받아야 했다.
A씨는 "영화 러닝타임 내내 극장에서 초장 냄새가 진동을 했다"며 "3시간 동안 냄새 때문에 헛구역질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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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객이 영화관에서 3시간 동안 초장 회를 먹으며 냄새 테러를 한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오후 한 영화 커뮤니티에는 '코엑스 돌비 시네마 최악의 관크(관객 크리티컬·공연 도중 방해하는 행위)를 경험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24일 오전 2시35분 서울 삼성역 코엑스에서 상영하는 '아바타: 물의 길'을 보기 위해 영화관을 찾았다. 영화를 좋은 환경에서 보고 싶었던 A씨는 이날 광주에서 약 3시간을 이동해 이 영화관에 도착했다.
그런데 상영관에 들어간 A씨는 자신의 바로 앞에 앉은 한 관객이 회와 밀면으로 추정되는 음식을 먹는 장면을 목격했다. 영화가 진행되는 3시간12분 동안 A씨는 초장 냄새에 고통을 받아야 했다.
A씨는 "영화 러닝타임 내내 극장에서 초장 냄새가 진동을 했다"며 "3시간 동안 냄새 때문에 헛구역질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가 무슨 자기네 집 안방인 줄 아는 건지,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눈초리까지 받아가며 회를 먹는 모습이 참 대단했다"면서 "조용히 보고 싶어서 새벽 시간으로 고르고 좋은 영화관이라고 소문이 난 곳까지 찾아갔는데 스트레스만 받았다"고 했다.
A씨는 "여러모로 화가 나고 속상해서 영화가 끝나고 직원에게 따졌다"며 "일단 예매권을 하나 얻었는데 진짜 화가 난다"고 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집에서 편하게 먹어야 맛있지 식탁도 없는 곳에서 웬 먹방", "별걸 다 먹는다", "상상을 초월하는 사람이 많다", "꼴불견 그 자체" 등의 반응을 보이며 회를 먹은 관객을 비판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은 "요즘 영화관에서 잡채밥도 판다"며 "영화 보는데 방해만 안 되면 뭘 먹든 괜찮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A씨가 방문한 영화관 관계자는 "게시물 내용과 같은 고객 불편 사항이 접수된 일이 있었던 것은 맞다"며 "외부 음식물 제한이 따로 없고 일일이 짐을 확인하기 어렵다보니 이런 상황이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관객의 불편 사항이 접수되면 즉시 들어가서 제재를 한다"고 설명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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