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국비 예산 ‘최대’…현안 사업 ‘탄력’
[KBS 대구] [앵커]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대구시와 경상북도 모두 역대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대구시는 반도체와 로봇 등 미래산업 육성 관련, 경북도는 교통망 구축 예산 확보를 가장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도 대구시 국비 예산은 올해보다 6.9% 늘어난 7조 8천여억 원.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정부 투자사업 4조 원, 복지예산 2조 4천억 원, 보통 교부세 1조 3천억 원인데, 올해보다 5천억 원 넘게 늘었습니다.
대구형 반도체 제조시설 건립과 수성 알파시티 디지털 혁신거점 구축, 자율차와 로봇 육성 등 5대 신산업 예산이 골고루 반영됐습니다.
홍준표 시장 공약인 금호강 명품하천 예산이 처음 반영됐고, 노후산단 재생사업 예산은 증액됐습니다.
교통망 구축 분야에서는 대구 산업선 철도와 1호선 연장 등 기존 사업에 엑스코선과 3차 순환도로 건설 예산이 추가됐습니다.
[김종한/대구시 행정부시장 : "반도체 팹이라든지 모빌리티, 로봇,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관련해서 국비가 확보됐기 때문에 향후 미래 50년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경상북도도 올해보다 9.3% 늘어난, 역대 가장 많은 10조 9천여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국비 예산의 26%는 SOC 분야인데, 중앙선 복선화와 포항-영덕 고속도로 이외에도 숙원사업인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문경-김천 내륙철도 건설 예산이 새로 반영됐습니다.
경주 혁신 원자력과 안동 백신, 메타버스 육성사업도 내년도 예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태풍 힌남노 여파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선정된 포항지역에는 천2백억 원의 국비가 지원됩니다.
[김학홍/경북도 행정부지사 : "도의 숙원 SOC사업, 힌남노 피해복구 관련 사업, 메타버스·혁신 원자력기술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규사업 예산 확보한 것도 커다란 성과라고 하겠습니다."]
대체적으로 국비확보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자평하는 대구·경북,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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