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인기 도발에 군 전투기·공격 헬기 출격
【 앵커멘트 】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한 우리 군 대응 상황 알아봅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태희 기자!
【 기자 】 네, 국방부입니다.
【 질문 1 】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1 】 아직도 상황은 진행 중입니다.
북한의 무인기 도발 시작 시점으로 볼 때 8시간 넘게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응해 앞서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을 여러 번 실시했습니다.
또 우리 군의 전투기와 공격형 헬기가 출격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이승오 /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 "우리 군은 유·무인 정찰을 군사분계선 근접 지역과 이북 지역으로 투입하여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침범 행위에 상응한 조치를 취하였고, 적 주요 군사시설을 촬영하는 등 정찰 및 작전활동을 실시하였다."
【 질문 2 】 질문2. 상황이 간단치 않아 보이는군요. 우리 군은 어떤 대응 계획을 갖고 있나요?
【 기자 2 】 자세한 대응 작전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습니다.
내용이 알려졌을 시 북한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우리 군은 북한 무인기를 포착한 후 100여 발을 사격했는데, 한 대도 격추시키지 못했습니다.
결국, 북한 무인기 한 대는 북한쪽으로 올라간 게 확인이 됐고, 나머지 네 대는 항적에서 소실됐습니다.
또, 우리군은 북한 무인기에 대한 상응 조치로 북한 쪽으로 우리 무인기를 비슷한 거리만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민간에 피해가 갈까 우려해 격추에 신중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등 여러 상황에 대비해 군은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 kim.taehee@mbn.co.kr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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