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포르투갈전 역전골, FIFA 선정 '월드컵 7대 명장면'

2022. 12. 2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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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를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올려놓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의 포르투갈전 역전 결승골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꼽은 2022 카타르 월드컵 '7대 명장면'에 선정됐다.

7가지 순간에 황희찬이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넣은 역전 결승골을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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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황희찬이 결승골을 넣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대한민국 축구를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올려놓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의 포르투갈전 역전 결승골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꼽은 2022 카타르 월드컵 '7대 명장면'에 선정됐다.

FIFA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기억할 만한 7가지 순간'을 전했다.

7가지 순간에 황희찬이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넣은 역전 결승골을 포함했다.

지난 3일(한국시간) 열린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먼저 한 골을 내줬으나 전반 27분 김영권(울산)의 골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토트넘)의 패스에 이은 황희찬의 골이 터지며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같은 시간 가나를 2-0으로 꺾은 우루과이와 승점 4, 골득실 0으로 동률을 이뤘고, 득점에서 4골로 우루과이(2골)에 앞서며 조 2위에 올라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FIFA는 "손흥민이 넣어준 패스를 황희찬이 극적인 결승 골로 연결했다. 우루과이는 이후 추가 골을 넣지 못했고, 한국 선수들은 피치 위에서 휴대전화로 (우루과이-가나) 경기를 지켜보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며 "한국은 정규 시간엔 단 1분도 앞서지 못했으나 간발의 차로 16강에 진출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외에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에서 펼쳐진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의 득점포 대결 등이 카타르 월드컵 '7대 장면'에 포함됐다.

모로코의 아프리카 최초 4강 진출, 일본이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펼친 역전극도 기억될 만한 장면으로 뽑혔다.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써낸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림 다우사리(알힐랄)가 기록한 역전 결승골 등도 선정됐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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