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겨울 1호'로 무드리크 임박...선수와 합의+구단 회담 중

2022. 12. 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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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미하일로 무드리크(21, 샤흐타르)와 이적에 합의했다.

무드리크는 샤흐타르 도네츠크 에이스로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에 나서며 7골을 터트렸다. 또한 우크라이나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하며 주목을 받았다. 비록 우크라이나가 월드컵 출전권 획득에 실패하면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으나 잠재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드리크는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한 돌파력을 갖춘 윙포워드다. 엄청난 가속도를 자랑하면서 득점력과 슈팅력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오른발이 주발이지만 양발잡이에 가까울 정도로 왼발도 잘 사용한다. 상황에 따라 필요한 센스 있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아스널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무드리크를 1순위 타깃으로 정했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도 윙포워드 영입을 추진했다.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체력 문제를 덜어주면서도 상황에 다른 공격 옵션을 제공 할 수 있는 선수를 원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하피냐를 원했던 이유다.

하지만 변수가 있었다. 월드컵에서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제주스가 무릎 부상을 당했고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 기간은 3개월로 아스널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에디 은케티아가 있지만 후반기를 홀로 이끌기에는 부족한 것이 사실. 이에 윙포워드가 아닌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하지만 아스널은 지속적으로 무드리크 영입을 추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쉬라 기자는 25일(한국시간) “무드리크 이적을 위한 아스널과 샤흐타흐의 회담이 진행 중이다. 아스널은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677억원)에서 6,000만 유로(약 810억원)를 준비 중이다. 무드리크와는 이미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겨울에 한 명의 선수 영입도 없었다. 하지만 올시즌은 다르다. 아르테타 감독은 “팀에 필요한 선수를 찾고 있다”며 의지를 나타냈다. 아스널은 현재 승점 37점(12승 1무 1패)으로 2위 맨시티에 승점 5점을 앞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03-04시즌 무패우승 이후 18년 만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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