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세…배방 추가 발생

윤평호 기자 2022. 12. 2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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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불치병'으로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이 아산시에서 확산세이다.

지난 11월 아산시 송악면에서 첫 발생 이후 이달 배방읍에서도 발생이 확인됐다.

감염목 확인 지점은 앞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아산시 송악면과 9.14㎞, 천안시 신방동과 7.84㎞ 이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시는 이번에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이 최종 확진된 배방읍 중리 산 73-1 반경 2㎞ 일원 3814㏊ 이내를 소나무류 이동제한지역으로 21일 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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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면 이어 배방읍 발생 확인…원인 조사중
소나무재선충병 추가 발생으로 인한 아산시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 지정 구역도.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소나무 불치병'으로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이 아산시에서 확산세이다. 지난 11월 아산시 송악면에서 첫 발생 이후 이달 배방읍에서도 발생이 확인됐다.

26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28일 배방읍 중리 예찰에서 재선충병 감염으로 의심되는 소나무 3본이 발견됐다. 시는 시료 채취 후 산림자원연구소에 조사를 의뢰했다. 두 번의 시료채취와 검사 뒤 이달 19일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최종 확진 판정됐다. 감염목 확인 지점은 앞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아산시 송악면과 9.14㎞, 천안시 신방동과 7.84㎞ 이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시는 이번에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이 최종 확진된 배방읍 중리 산 73-1 반경 2㎞ 일원 3814㏊ 이내를 소나무류 이동제한지역으로 21일 공고했다. 감염목 및 접촉목 벌채 소각 등을 위해 긴급방제사업 실시설계 용역도 발주했다.

아산시는 27일 시청에서 인접 시군과 충남도청, 산림자원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방재 대책회의를 갖고 방재 방향과 대책 등을 수립한다.

시 관계자는 "발생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은 1905년 일본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한 그루만 걸려도 주변 나무로 빠르게 확산되는 데다 한 번 감염되면 100% 고사해 '소나무 불치병'으로 불린다. 아산시에서는 지난 11월 2일 송악면 송학리에서 2본이 최초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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