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그린벨트, 文정부와 다르게 접근”…비수도권 해제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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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비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원 장관은 오늘(26일) 오후 국토부·시도지사협의회 회장단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이전 정부와는 다른 접근법으로 비수도권의 국토 이용 규제 변화 요구에 적극적으로 호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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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비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원 장관은 오늘(26일) 오후 국토부·시도지사협의회 회장단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이전 정부와는 다른 접근법으로 비수도권의 국토 이용 규제 변화 요구에 적극적으로 호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간담회에 참석한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의 그린벨트 해제 요청에 긍정적으로 답한 겁니다.
원 장관은 “그간 중앙(정부)이 지방에 대한 불신, 형평성, 환경 보존 논리를 가지고 하나하나 사안에 대해 예스(Yes)나 노(No)를 과도하게 행사해왔다”며 “인구 구조 변화와 지방소멸 대응, 국토 미래공간 계획을 세우기 위해 지방에 상당 부분 권한을 이행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방분권과 자율성에 잘 맞는 방식의 거버넌스 통제방식을 갖출지 전문가들과 깊이 논의하고 있다”며 “결론이 정해진 건 없지만 (그린벨트 해제 관련) 방향 자체는 강력하게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오늘 간담회에서 이장우 시장은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국가 차원에서 전수조사해 해제할 곳은 확실히 해제해 줘야 한다”고 했고, 이철우 지사도 “경북의 경우 73%가 산이라 그린벨트 해제가 없다면 더는 개발할 곳이 없다”며 그린벨트 해제를 요청했습니다.
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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