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조상현 LG 감독, “결국 (허)웅이를 막아야 한다” … 전창진 KCC 감독, “적어도 연습 환경은...”

손동환 2022. 12. 2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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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허)웅이를 막아야 한다" (조상현 LG 감독)"적어도 연습 환경은 배려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 (전창진 KCC 감독)창원 LG는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와 만난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전 "결국 5라운드나 6라운드에 가야, 결론이 날 것 같다. 공동 2위지만, 6위 그룹과 3~4게임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연패 한 번 하면, 내려갈 수 있다. 선수들에게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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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허)웅이를 막아야 한다” (조상현 LG 감독)
“적어도 연습 환경은 배려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 (전창진 KCC 감독)

창원 LG는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와 만난다. 이번 시즌 첫 6연승에 도전한다.

2022~2023시즌부터 새롭게 부임한 조상현 감독은 LG의 장단점부터 파악했다. 장단점을 파악한 조상현 감독은 선수단과 많은 소통을 했다. 팀에 필요한 색깔을 입히는 게 소통의 목적이었다.

조상현 감독이 입히려고 했던 색깔은 ‘끈끈한 공수 움직임’이다. 탄탄한 수비로 속공의 기반을 만들고, 조직적이고 유기적인 공격 움직임을 추구했다.

LG가 원했던 컬러의 변화가 잘 나왔다. ‘끈끈한 수비’와 ‘왕성한 에너지 레벨’, ‘빠른 공격 전환’이 잘 이뤄지고 있다. 이재도(180cm, G)와 아셈 마레이(202cm, C)가 중심을 잡아줬고, 윤원상(180cm, G)이 새롭게 치고 나왔다.

저스틴 구탕(188cm, F)과 김준일(200cm, C), 단테 커닝햄(202cm, F)도 자기 몫을 해줬다. 그 결과, LG는 시즌 첫 5연승을 기록했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전 “결국 5라운드나 6라운드에 가야, 결론이 날 것 같다. 공동 2위지만, 6위 그룹과 3~4게임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연패 한 번 하면, 내려갈 수 있다. 선수들에게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 후 “(KCC는) 결국 (허)웅이다. 컨디션이 좋다. 슛을 어떻게 맞느냐를 고민하자고 했다. 또, (허)웅이 중심으로 해서, 활동량도 많아졌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KCC는 시즌 두 번째 3연승에 도전한다.

KCC는 2022년 여름 가장 화제를 모았던 팀이다. FA(자유계약) BIG 6 중 2명이나 영입했기 때문이다. 허웅(185cm, G)과 이승현(197cm, F) 모두 계약 기간 5년에 2022~2023 시즌 보수 총액 7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붙잡았다.

그러나 KCC의 여건은 썩 좋지 않았다. 이승현은 발목 수술 후 늦게 합류했고, 허웅 또한 대표팀 합류 후에 KCC 선수들과 합류했다. 게다가 김지완(188cm, G)과 정창영(193cm, G), 전준범(195cm, F) 등 주축 자원들이 부상으로 비시즌 훈련을 거의 하지 못했다.

외국 선수도 불안했다. 라건아(199cm, C)는 건재했지만, 타일러 데이비스(208cm, C) 대신 들어온 론데-홀리스 제퍼슨(197cm, F)은 아직도 의문부호다. 스피드와 돌파가 점점 나오고 있지만, 팀 디펜스 이해도와 버티는 수비가 불안하다.

불안 요소들이 겹친 KCC는 기대만큼의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최하위까지 처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8경기에서 2패 밖에 당하지 않았다. 단독 6위에 올랐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전 “(경기 하루 전) 연습할 때 난방이 잘 안 됐다. 선수들이 유니폼이 아닌 추리닝을 입고 운동해야 했다. 핫팩까지 준비했다. 적어도 상대 팀의 연습 환경을 조성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번에만 그랬던 게 아니다. 매년 창원실내체육관이 추웠다. 다른 구단들도 알 거고, KBL도 알고 있을 거다. 난방이 안 된다면, 보조체육관에서 운동하라고 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계속해 “LG와 붙으면, 항상 리바운드 1~2개 때문에 졌다. 또, LG가 가용 인원도 많다. 그래서 우리도 스타팅 라인업을 바꿨다. 식스맨을 먼저 투입했다.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하려고 한다”며 경기 계획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상현 LG 감독-전창진 KC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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