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덴트 방송장비사업부 올해 매출 150억
내년 매출 200억 돌파 목표
방송용 장비업체 비덴트(대표 김영만)가 방송장비사업부의 실적 호조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덴트는 2022년 방송장비사업부 매출이 전년(116억 원) 대비 약 28% 증가한 1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연초 매출 목표를 99% 달성한 수치로, 방송장비사업부는 지난 2020년을 기점으로 성장세로 전환했다.
비덴트 방송장비사업부는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체 자재 수급과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며 해외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국내에서는 방송사 입찰 수주를 잇따라 성공시켰다.
안민욱 방송장비사업부 영업총괄이사는 “올해 신제품 9종을 출시했고 지난해 출시한 제품들도 시장에 연착륙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가격이 급등한 자재들을 대체할 수 있는 자재를 발굴해 부품 공급선 다변화에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비덴트는 방송용 모니터 및 방송장비를 제조하는 전문기업으로, 국내 점유율이 90%를 넘어선다. 지난 2002년 창사 이래 디지털 방송과 전문가용 비디오 시장에 필요한 고성능 HD 비디오 장비를 개발·제조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자체 브랜드인 ‘티브이로직’은 우수한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KBS·MBC·SBS 등 국내 공중파 방송국은 물론 CNN·BBC·RAI 등 해외 방송국에도 공급되고 있다.
특히 티브이로직은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이 높다. 글로벌 방송장비 시장에서 소니에 이은 2위다. 비덴트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이 85%에 달하는 만큼 해외 각지에 촘촘한 판매망을 자랑한다. 전 세계 50여개국에 90여개의 판매점들이 적극적으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덴트 방송장비사업부는 오는 2023년에는 200억 원의 매출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내년에 새로운 플랫폼을 확보하는 동시에 더 많은 최신 기능들을 탑재한 4K/UHD 신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영만 대표는 “안정적인 제품 생산을 위해 시설과 인력 확보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당장은 손해를 보더라도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내는 것이 비덴트는 물론 나아가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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