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이태원 분향소서 "파이팅"…논란에 "유족 향한것 아냐"(종합)

정수연 2022. 12. 26. 18: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이 이태원 참사 분향소에서 '파이팅'을 외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등에는 서 최고위원이 지난 23일 분향소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과 함께 이를 본 시민이 "어떻게 분향소에서 파이팅을 외칠 수 있나"라고 따지는 장면 등이 담겼다.

그러자 서영교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유가족을 위해 '파이팅'이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족 비난하지 말라고 얘기하며 우리가 힘내자고 한 것"
이태원참사 추모와 연대의 성탄절 연합 성찬례 집전하는 성공회 신부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5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에서 대한성공회 나눔의집 협의회와 정의평화사제단 소속 신부들이 성탄절 연합 성찬례를 집전하고 있다. 2022.12.25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이 이태원 참사 분향소에서 '파이팅'을 외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등에는 서 최고위원이 지난 23일 분향소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과 함께 이를 본 시민이 "어떻게 분향소에서 파이팅을 외칠 수 있나"라고 따지는 장면 등이 담겼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분향소에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슬픔에 빠진 유족 앞에서 '파이팅'이라고 외친 것은 때와 장소에 맞지 않는 행동이었다는 것이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의 전신)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분향소를 정치적 시위현장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서영교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유가족을 위해 '파이팅'이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서 최고위원은 "현장에 유족들을 폄하하는 현수막이 많았고, 한 여성분이 와서 (유족들을) 큰 소리로 비난하고 있었다"며 "분향하러 간 사람들을 향해서도 비난해서 그 사람을 향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고, 우리가 힘내자고 ('파이팅'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또 해당 논란이 인 배경에는 유가족과 자신을 향해 욕설한 여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분향 후 한 여성분이 제게 '영교야', '구경하러 왔어?'라고 한 뒤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을 했다"면서 "그 사람은 19일에도 분향소 앞에서 유가족을 향해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쏟아낸 사람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서 최고위원은 "막말을 한 사람 관련해 편집된 기사와 유튜브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악의적으로 재생산된 가짜뉴스"라며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썼다.

kjpark@yna.co.kr

js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