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배)혜윤이가 경기에 못 나온다” …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상대는 젊고 빠르다”

1위와 2위 팀이 맞붙는다.

용인 삼성생명과 아산 우리은행은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만난다.

삼성생명은 기세는 대단하다. 1라운드에 4승 1패를 기록했다. 비록 2라운드에서 살짝 삐끗하며 2승 3패를 기록했지만, 3라운드에서 다시 4승 1패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갔다. 특히 홈에서는 더 강한 모습을 보인다. 8전 7승을 기록 중이다.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 유일하게 우리은행을 꺾은 기억이 있다. 당시 우리은행을 홈으로 불러 접전 끝에 승리했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한다면, 삼성생명의 기세는 더 오를 것이다. 하지만 경기 전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오늘은 부담 없이 간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오늘 (배)혜윤이가 못 나온다. 무릎에 물이 찼다. 병원을 다녀왔는데 휴식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해란이하고 (김)단비가 먼저 나선다”라며 배혜윤(183cm, C)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오늘은 해란이가 맘대로 휘저어야 한다. 그러라고 주문하는데 본인이 부담감을 느낀다. (웃음) 아직 연차가 적다 보니 스스로가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라며 이해란(182cm, F)에게 적극적인 움직임을 주문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경기 이후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간다. 임 감독에게 올스타 브레이크 계획을 묻자 “그동안 안 했던 수비를 준비할 예정이다.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안 했던 것이니 손발을 맞출 계획이다. 사실 쉬는 시간은 20일 정도인데 이것저것 빼면 연습할 시간은 얼마 안 된다”라고 답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패배를 잊었다. 비시즌 김단비(180cm, F)를 영입했고 그 효과를 충분히 보고 있다. 비록 1라운드에서 삼성생명을 만나 패했지만, 이후 12연승을 기록.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우리은행은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시즌 유일한 패배를 당했다. 비록 2, 3라운드에서 삼성생명을 만나 승리했지만, 모두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였다. 용인에서 삼성생명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경기 전 만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삼성생명이랑 경기하면 항상 빡빡하다. 상대는 선수들도 많고 젊고 빠르다. 그래서 쉽지 않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현재 15승 1패로 순항 중이다. 그럼에도 위 감독에게는 고충이 있었다. 위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없다. (김)은선이는 1년은 잡아야 할 것 같다. (오)승인이도 이번 시즌은 힘들 것 같다. 그래도 (노)현지가 2월에 돌아올 것이다. 현지라도 오면 로테이션을 더 돌릴 수 있다. 그래도 없는 선수들로도 잘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우리은행 또한 이날 경기 이후로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간다. 위 감독에게 올스타 브레이크 계획을 묻자 “사실 컵대회 빠지면, 선수들도 많이 없다. 그냥 스스로 웨이트 훈련하고 컨디션을 조절하게 할 계획이다. 선수들의 연령이 높다 보니 많이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그래서 더 편한 것도 있다. 본인들이 스스로 알아서 한다”라고 답했다.

사진 제공 =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