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우조선해양 이어 STX중공업 인수 추진

김기훈 2022. 12. 2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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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선박용 엔진 제조업체인 STX중공업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이달 중순께 진행된 STX중공업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한 뒤 실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화는 이달 16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2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한화가 STX중공업까지 품게 될 경우 선박에서 엔진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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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한화그룹이 선박용 엔진 제조업체인 STX중공업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 한화는 조선업에서의 시너지를 노리고 추가 인수·합병(M&A)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이달 중순께 진행된 STX중공업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한 뒤 실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대상은 국내 사모펀드(PEF)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STX중공업 지분 47.81%다.

STX중공업은 선박용 엔진과 조선기자재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파인트리파트너스는 2018년 지분 67%를 987억원에 인수했다.

앞서 한화는 이달 16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2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한화가 STX중공업까지 품게 될 경우 선박에서 엔진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룰 수 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인수설과 관련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또 앞서 STX중공업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한 한국조선해양에 이어 한화까지 인수전에 뛰어들며 STX중공업 인수전이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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