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부상, 오히려 좋아..."콘테, 머리 안 아파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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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의 부상이 오히려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좋은 영향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는 "히샬리송의 부상은 콘테 감독의 선택을 더욱 쉽게 만들 것이다. 선수 선발에 있어서 문제를 가지지 않아도 된다. 더 이상 콘테 감독은 머리를 감싸 쥘 필요가 없다.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을 땐 4명의 선수 중 3명의 공격 조합을 선택하기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가 그냥 나서면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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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히샬리송의 부상이 오히려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좋은 영향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맞대결을 치른다.
약 한달 반 만에 재개되는 리그 일정이다. 지난달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월드컵 휴식기를 가진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전을 시작으로 빡빡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후반기 첫 경기인 만큼 승리가 절실하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15경기에서 9승 2무 4패(승점 29점)를 기록,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아있긴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브라이튼, 첼시 등의 추격을 받고 있기에 빠르게 승점을 쌓을 필요가 있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기 위해선 탄탄한 스쿼드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재 토트넘의 선수단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다. 손흥민, 올리버 스킵 등이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100%의 컨디션이 아니며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위고 요리스 역시 월드컵 결승전까지 소화했기에 추가적인 휴식이 필요하다. 히샬리송과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적게는 수 주에서 많게는 수 달까지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가장 중요한 순간, 가장 중요한 선수들이 모두 이탈했다. 콘테 감독 입장에선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폴 로빈슨은 히샬리송의 이탈이 오히려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공격 조합 시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는 "히샬리송의 부상은 콘테 감독의 선택을 더욱 쉽게 만들 것이다. 선수 선발에 있어서 문제를 가지지 않아도 된다. 더 이상 콘테 감독은 머리를 감싸 쥘 필요가 없다.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을 땐 4명의 선수 중 3명의 공격 조합을 선택하기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가 그냥 나서면 된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월드컵 휴식기 전, 콘테 감독은 공격 진영에 로테이션을 돌리기도 했다. 시즌 극초반엔 히샬리송이 벤치에서 시작했고 이후엔 쿨루셉스키가 벤치로 내려갔다. 손흥민의 부진이 계속됐을 땐 히샬리송과 쿨루셉스키가 함께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로빈슨의 주장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하지만 빡빡한 일정을 고려했을 때 로테이션 자원이 없다는 것은 장기적인 차원에서 토트넘에 문제로 다가올 수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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