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혁신위 '공천자격시험' 등 혁신안 확정…비대위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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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26일 마지막 회의를 열어 '의원 공천자격시험' 등 6가지 혁신안을 확정했다.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혁신위 마지막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에 보고할 혁신안 최종안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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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26일 마지막 회의를 열어 '의원 공천자격시험' 등 6가지 혁신안을 확정했다.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혁신위 마지막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에 보고할 혁신안 최종안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이준석 대표 시절 설치된 혁신위는 약 6개월 동안 16차례 회의를 거쳐 공천제도, 당내 기구 개편·정비, 당원권리 확대·교육 혁신 등의 분야에서 6개 혁신안을 마련했다.
공천관리위가 갖고 있던 공천 후보자의 부적격 심사 권한을 당 윤리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1호 혁신안'을 시작으로, 공직 후보자 부적격 기준 강화, 공직후보자기초자격평가 확대 실시,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정기 평가제도 도입, 온라인 당원투표제 등이다.
최 위원장은 이르면 이번 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혁신안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혁신안은 비대위 또는 차기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될 새 지도부에서 수용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최 위원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적 기대를 안고 출범한 혁신위는 당 지도부가 3번 바뀌는 혼란을 겪었다"며 "그 과정에서 혁신위 존립 자체에 의구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시선도 있었지만, 혁신위는 밭을 갈고 소를 키우는 심정으로 묵묵히 총선 승리를 위한 기초를 다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절박한 논의의 결과물이자, 실현 가능성에 중점을 둔 최소한의 혁신안"이라며 "정진석 비대위원장님을 비롯한 당 지도부께서 이번 혁신안이 우리 당의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전향적 검토를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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