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덕 정체, 아직 감소세 아니지만, 안정 추세로 갈 때 됐다"

기정훈 2022. 12. 2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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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환자 2만 5,545명…1주 전보다 천여 명 적어
위중증 9일 연속 5백 명대(583명)…사망자 42명
정기석 "아직 감소세 아냐…한파 덕 전파 줄어"
방역당국, 개량백신 접종률 제고에 주력
접종률 끌어올려 '고위험군 면역 획득' 달성 노력

[앵커]

코로나19 재유행 증가세가 며칠 주춤하고 있지만 감소세로 보긴 이르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한파 덕을 조금 보고 있다면서도 이제는 안정 추세로 갈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 2만 5천여 명.

1주일 전보다 천여 명 줄었습니다.

소폭이긴 하지만, 3일 연속해서 1주일 전보다 적은 신규 환자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9일 연속 5백 명대를 지켰고, 사망자도 42명 나왔습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아직 감소세는 아니라면서 추운 날씨가 도움이 되는 면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 몇 번의 변화를 가지고 감소세가 시작됐다고 얘기하기는 아직은 어렵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다행인 게 너무나 날이 차갑고 하기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 움직임이 적어지면서 감염의 전파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보는 것이고요.]

그러면서도 조심스럽게 밝은 전망을 내놨습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 벌써 한 두 달간 유행이 계속돼 왔기 때문에 이제는 어느 정도 선에서 정점을 확인하고 계속 거기에 머물거나 아니면 조금 내려가면서 안정 추세로 갈 때가 되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지난 주 4가지 지표를 발표하고 2개가 충족되면 실내 마스크 의무를 풀기로 한 정부는 개량 백신 접종률 제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미 세번째 지표 '의료대응 역량'이 충족한 상태여서, 접종률을 끌어올려 '고위험군의 면역 획득'을 달성하자는 겁니다.

하지만 현재 개량 백신 접종률은 고령층이 29.3%, 감염취약시설은 49.7%로 목표인 50%와 60%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겨울철 집중 접종기간'을 연말까지 2주 더 연장한 정부는

마지막으로 도입한 개량 백신인 모더나 BA.4/5 기반 백신까지 현장에 투입해 이번 주부터 현재 존재하는 4종류의 개량 백신 모두를 골라 맞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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