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벤처 ‘코로나바이러스·세균 99.9% 제거’ 살균 조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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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업체가 인체에 무해한 빛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와 세균을 99.9% 살균하는 조명을 개발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B.Cube(센텀) 입주 기업인 ㈜엘이디소프트가 '라파비 바이러스 살균 조명'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엘이디소프트는 2016년 창업해 IoT LED 조명 시스템을 시작으로 자외선(UV) LED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2020년부터 부산창조경제센터 B.Cub에 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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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LED테크놀로지 적용
지역 업체가 인체에 무해한 빛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와 세균을 99.9% 살균하는 조명을 개발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B.Cube(센텀) 입주 기업인 ㈜엘이디소프트가 ‘라파비 바이러스 살균 조명’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빛을 통한 바이러스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라파비 바이러스 살균 조명은 발광다이오드(LED)와 융합돼 조명처럼 사용하면서 살균도 이뤄지는 제품이다.
이 제품에는 405나노미터 파장이 코로나 바이러스 내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풍선이 터지듯 바이러스를 터뜨리는 기술이 적용됐다. 사람이 있을 때는 조명과 살균, 사람이 없을 때는 살균만 하도록 에너지 소비를 조절하는 사물인터넷(IoT) 시스템도 포함됐다. 조명이 십자 형태로 교차하면서 살균하는 ‘크로스 파워 LED 테크놀로지’도 활용됐다. 지난해 공인시험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으로부터 세균 감소율을 측정한 보고서도 발급받았다.
엘이디소프트 조상수 대표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개발한 기술이다. 기존 컵 살균기에 사용되는 파장과 다르고, 사람이 있는 곳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한계도 극복했다”며 “유사한 방식을 사용하는 업체가 있지만 파장이 다른 데다 IoT 조명 시스템과 크로스 파워 LED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건 우리 제품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부산경제진흥원 주관 공공기관 테스트 베드 사업에 선정돼 지난달 29일 부산문화회관 화장실 8곳에 제품을 설치했다. 앞으로 관공서 공공기관 병원 학교 식품공장 등에도 제품을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문화회관의 성공적 설치 사례를 발판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공공기관 납품을 위해 내년 3월께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측은 조달청 등록이 완료되면 연 10억 원 이상 안정적인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엘이디소프트는 2016년 창업해 IoT LED 조명 시스템을 시작으로 자외선(UV) LED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2020년부터 부산창조경제센터 B.Cub에 입주했다. 부경대에 100평 규모 공장도 보유하고 있다. 유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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