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강력한 유감 표한다"

이해용 2022. 12. 2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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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26일 북한의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투하고 격추에 나선 공군 경공격기가 추락한 것과 관련해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도는 성명에서 "북한이 군용 무인기 수 대를 내려보내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 무인기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공을 침범해 서울 상공까지 침투하자 횡성에서는 이를 격추하고자 출격하던 공군 경공격기(KA-1) 1대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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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도민 생명과 재산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 행위"
횡성서 전투기 추락…군 당국 수습 (횡성=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6일 오전 11시 40분께 강원 횡성군 횡성읍 묵계리에서 공군 KA-1 경공격기가 추락해 군 당국이 수습하고 있다. 2022.12.26 jlee@yna.co.kr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는 26일 북한의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투하고 격추에 나선 공군 경공격기가 추락한 것과 관련해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도는 성명에서 "북한이 군용 무인기 수 대를 내려보내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올해 들어서만 탄도미사일 40차례, 순항미사일 3차례를 발사한 바 있다"며 "끝도 없이 이어지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은 한반도 평화를 향한 우리 민족의 오랜 염원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이며, 접경지역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강원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은 미사일 도발 및 군용 무인기 등 모든 군사적 위협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한반도 화해와 협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북한 무인기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공을 침범해 서울 상공까지 침투하자 횡성에서는 이를 격추하고자 출격하던 공군 경공격기(KA-1) 1대가 추락했다.

추락 직전 비상 탈출한 조종사 2명은 건강에 문제가 없고 군 병원으로 이송됐다. 민간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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