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친윤계 잇단 출사표... '3·8 전대 레이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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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내년 3월8일로 확정된 가운데 당권주자들이 잰걸음에 나섰다.
김기현·안철수·나경원 등 당권 후보들은 출마를 공식화하거나 의사를 내비치며 출사표를 던졌고, 비친윤계인 유승민 전 의원은 출마여부를 막판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일반 여론조사에 앞서는 유 전 의원은 100% 당원투표가 골자인 당헌 개정과 친윤계 연대 등 변수가 생기면서 막판 출마여부를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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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안철수 출마 공식화
나경원도 SNS에 의사 내비쳐
'비윤' 유승민도 막판 고심중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내년 3월 8일을 전당대회 개최 날짜로 공식 의결했다. 내년 3월 13일 비상대책위원회의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만약에 있을 결선투표제를 고려해 3월 8일로 날짜를 확정지은 것이다. 전당대회는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선관위원장으로는 유흥수 상임고문이 예정대로 위촉됐다.
당권 주자들도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하며 출사표를 내밀었다. 김기현 의원은 오는 27일 출사표를 공식화할 예정이고, 안철수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당대표가 되면 반드시 총선 승리의 약속을 꼭 지켜내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나경원 저출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요즘 제일 많이 듣는 말은 '당대표 되세요'다. 국민들께서 그리고 당원들께서 원하시는 국민의힘 당대표는 어떤 리더십이 필요할까"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조경태 의원과 권성동 의원, 윤상현 의원 등 다른 당권주자들도 윤심을 호소하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 나와 "당대표 출마에 대한 최종 결심은 아직 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당대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출마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권을 향한 당내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후보 간 연대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윤심의 향방을 놓고 저울질을 하던 '윤핵관' 장제원 의원이 "김기현 의원은 덕장이자 용장의 자질을 갖춘 지도자"라며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를 공식화했다. 여기에 나경원 부위원장과 권성동 의원 등 친윤계 의원들에 대한 교통정리가 예고된 가운데 향후 연대 방향을 놓고 전당대회 결과가 뒤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일반 여론조사에 앞서는 유 전 의원은 100% 당원투표가 골자인 당헌 개정과 친윤계 연대 등 변수가 생기면서 막판 출마여부를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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