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비확보 '선방'… 내년 8조735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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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올해보다 5758억원(7.1%) 늘어난 8조7350억원의 2023년도 국비를 최종 확보했다.
총 638조7000억원으로 편성된 2023년 국회 최종 예산 중 지역과 관련된 산업, 사회간접자본(SOC) 분야가 약 10.7% 감액된 것을 고려할 때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부산지역 출신 예결위 소위위원 부재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가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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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내실있게 사업 추진"
부산시가 올해보다 5758억원(7.1%) 늘어난 8조7350억원의 2023년도 국비를 최종 확보했다.
총 638조7000억원으로 편성된 2023년 국회 최종 예산 중 지역과 관련된 산업, 사회간접자본(SOC) 분야가 약 10.7% 감액된 것을 고려할 때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부산지역 출신 예결위 소위위원 부재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가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번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국가 균형발전 및 지역 경제동맹 구축사업과 관련해서는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 130억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254억5000만원,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 25억원, 무가선 저상트램(오륙도선) 실증 건설 17억4000만원 등 추가 증액 및 신규 반영된 사업이 눈에 띈다. 동서 연결도로망 구축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식만~사상 간 도로(대저대교) 건설에도 154억7000만원이 책정됐다.
도시경쟁력 제고 관련 사업에서는 조선기자재업체 공동납품 플랫폼(11억2000만원),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5억원), 해양레저 안전체험관 건립(7억5000만원), 해양수산기자재 시험인증센터 구축(2억원) 등의 사업이 추가 증액 및 신규 반영됐다. 특히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30억원이 반영된 만큼 시는 지역 산단 내 제조업의 경영난 극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년도 공모사업 선정 등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시민 삶의 질 향상 부문에서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을 위한 국비 19억2000만원이 이번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신규 반영되면서 30년 숙원이자 530만 부산·경남 시민의 생존권이 달린 깨끗한 물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국비 8조7000억원 시대 개막은 부산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부산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다시 도약하도록 핵심 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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