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왕'보다 더한 집주인 많아...600억 넘게 떼먹기도

이동우 2022. 12. 26. 18: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빌라와 오피스텔 등 주택 천139채를 보유하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숨진 '빌라왕' 김 모 씨보다 세입자들에게 더 큰 피해를 준 집주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 HUG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김 씨와 관련한 전세보증금반환 보증보험 사고 건수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171건이고 보증사고 금액은 334억 원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빌라와 오피스텔 등 주택 천139채를 보유하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숨진 '빌라왕' 김 모 씨보다 세입자들에게 더 큰 피해를 준 집주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보증기관에 대신 갚아달라는 신청이 들어온 보증사고 액수를 기준으로 봤을 때 빌라왕 김 씨는 '블랙리스트' 8위 수준이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 HUG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김 씨와 관련한 전세보증금반환 보증보험 사고 건수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171건이고 보증사고 금액은 334억 원입니다.

그런데 김 씨보다 더 큰 피해를 낸 불량 집주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가장 많은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사람은 박 모 씨로 293건 계약에서 646억 원을 떼어먹었습니다.

2위는 정 모 씨로 254건 계약에서 세입자들에게 보증금 600억 원을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상위 30위 악성 임대인들이 낸 보증사고 건수는 3천630건, 금액은 7천584억 원 규모였습니다.

이 가운데 6천842억 원을 HUG가 대신 갚아줬습니다.

악성 임대인 보유 주택 가운데 전세금 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주택까지 포함하면 피해 규모는 훨씬 커질 수 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