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대응한 軍 “北에 우리 무인기 보내 군사 시설 촬영”

주형식 기자 2022. 12. 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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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글로벌호크 장거리 고고도 무인정찰기.

합동참모본부는 26일 북한 무인기가 우리 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무인기를 격추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리 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는 총 5대로, 1대는 서울 북부, 나머지 4대는 강화도 일대를 수시간 비행한 뒤 최소 1대(서울 북부 침범)는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이날 무인기를 겨냥해 총 100여발의 사격을 가했다고 밝혔지만, 격추엔 실패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무인기 상응 조치로 “유·무인 정찰자산을 군사분계선 근접 지역과 이북 지역으로 투입하여 북한 무인기의 침범거리에 상응하여 운용하면서 적 주요 군사시설을 촬영하는 등 정찰 및 작전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 군은 최초 미상 항적을 김포 전방 군사분계선 이북에서부터 포착한 후 절차에 따라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하였고 항적 추적 및 격추자산을 운용하면서 우리 국민들의 피해를 발생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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