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인기, 5년만에 우리 영공 침범…여러대 경기 일대 민가까지 내려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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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 여러 대가 26일 2017년 이후 처음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
이날 오전 11시 39분 공군 원주기지에서 이륙하다가 추락한 KA-1 경공격기(전술통제기) 사고는 북한 무인기에 대한 대응 출격 중에 일어난 것이다.
중앙합동정보조사팀이 무인기 비행조종 컴퓨터에 입력된 비행경로를 분석한 결과, 인제 무인기의 발진 지점과 복귀예정 지점이 모두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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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 여러 대가 26일 2017년 이후 처음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전투기·공격헬기를 투입해 북한 무인기 격추를 시도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39분 공군 원주기지에서 이륙하다가 추락한 KA-1 경공격기(전술통제기) 사고는 북한 무인기에 대한 대응 출격 중에 일어난 것이다.
합참은 “26일 오전 10시 25분쯤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 수 개가 포착됐다”고 했다.
이어 “군은 미상 항적을 김포 전방 군사분계선 이북에서부터 포착한 후 이를 무인기로 식별하고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여러 차례 했으며, 공군 전투기와 공격헬기 등 대응 전력을 투입해 격추 작전에 나섰다”고 밝혔다.
북한 무인기들이 내려온 지점은 경기 김포·파주와 강화도 일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일부는 민간인과 마을이 있는 지역까지 내려왔다.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은 5년 만이다. 2017년 6월 9일 북한 무인기가 강원 인제 야산에서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이 무인기는 MDL을 넘어온 것은 물론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까지 내려가서 일대를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체에 장착된 카메라 메모리에 저장된 사진 555장 사진 가운데 비행 중 촬영한 것은 551장이었으며, 사드 기지를 찍은 것은 10여장이었다.
중앙합동정보조사팀이 무인기 비행조종 컴퓨터에 입력된 비행경로를 분석한 결과, 인제 무인기의 발진 지점과 복귀예정 지점이 모두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로 확인됐다. 금강군은 군사분계선(MDL)에서 약 7㎞ 떨어진 곳에 있다.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로 긴장 수위가 높아졌던 2015년 8월에는 화천 MDL 남쪽 상공을 북한 무인기가 여러 차례 침범했다.
2014년에는 강원 삼척, 경기 파주, 백령도 등에서 북한 무인기 잔해가 잇달아 발견됐다.
당시 삼척에서는 3대가 발견됐다. 3대의 무인기는 자체 중량이 10∼14㎏이지만 카메라와 낙하산을 제거하면 탑재할 수 있는 중량은 3∼4㎏으로 분석됐다. 이 무인기는 발진·복귀지점(38.4057N, 127.4785E)이 북한 강원도 평강 동쪽 17㎞ 지역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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