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조특위 “與, 정쟁 위해 청문회 증인 거부…한덕수 불러야”

최유경 2022. 12. 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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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권영호 전 위기관리센터장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위원들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권영호 전 위기관리센터장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고 참사 희생자 유가족을 1차 또는 2차 청문회 참고인으로 채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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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권영호 전 위기관리센터장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은 오늘(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위원들이 국정조사를 정쟁으로 몰고 가기 위해 청문회 증인 채택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늘 증인 채택을 하지 못하면 1월 2일 청문회는 열리지 못한다”며 “하지만 국민의힘에서는 세 명 모두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는 여야가 합의한 국정조사 계획서에 명시된 국정조사 대상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의 반대로 기관보고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며 “국무총리가 기관보고에서 빠졌는데 청문회까지 빠지는 것은 심각한 책임회피”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정상황실장을 기관보고와 청문회 총 5회 중 한 번만 출석시키려는 것은 대통령실 방탄 행위”라며 “특히 윤석열 정부는 이태원 참사 당시 위기관리센터장을 맡고 있던 권영호 전 센터장을 참사 직후 재빠르게 군으로 돌려보내더니, 청문회 출석은 거부하고 기관보고 때 아무런 책임 없이 배석만 시키려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들은 이어 “심지어 희생자 유가족에 대해서는 1차, 2차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참석하는 것도 반대하며 3차 청문회로 미루려 하고 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핵심관계자에 대한 증인과 참고인 채택을 거부하면서 신현영 의원을 끌어들여
국정조사를 정쟁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정쟁으로 국민의 눈을 가리려고 한다는 것을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더 이상 진상조사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위원들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권영호 전 위기관리센터장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고 참사 희생자 유가족을 1차 또는 2차 청문회 참고인으로 채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국정조사 특위 간사인 김교흥 의원은 기자회견 뒤 ‘조사 기간 연장’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물리적으로 오늘 (증인을) 의결 못 하면 청문회를 붙여서 하든가 아니면 3차 청문회까지 가기가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어쨌든 청문회를 3번 하기로 합의했는데 그게 안 되면 연장을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국정조사 연장은 어차피 원내대표단끼리 협상이 돼서 국회의장한테 올려서 상정해야 하기 때문에 최종결정은 거기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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