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혁신·도전으로 인류의 미래 개척"

구자윤 2022. 12. 26. 1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0년 전 정주영 회장 처럼 인류의 역사를 새롭게 만드는 또 다른 50년을 만들어 가겠다."

현대중공업그룹이 그룹명을 'HD현대'로 교체하고 조선해양·에너지·산업기계 분야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HD현대는 그룹의 공식 명칭 변경을 선언한 데 이어 '시대를 이끄는 혁신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인류의 미래를 개척한다'는 미션을 공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핵심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서 그룹명 변경
조선해양·에너지·사업기계 부문
3대 사업비전 발표…CI도 공개
권오갑 "기술·환경·디지털 융합
혁신과 창조의 미래 50년 만들자"
HD현대 권오갑 회장이 26일 경기도 판교 GRC에서 열린 HD현대 50주년 비전 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50년 전 정주영 회장 처럼 인류의 역사를 새롭게 만드는 또 다른 50년을 만들어 가겠다."

현대중공업그룹이 그룹명을 'HD현대'로 교체하고 조선해양·에너지·산업기계 분야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기술과 환경, 디지털을 융합한 새로운 50년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HD현대는 26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글로벌R&D센터(GRC)에서 50주년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HD현대는 그룹의 공식 명칭 변경을 선언한 데 이어 '시대를 이끄는 혁신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인류의 미래를 개척한다'는 미션을 공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핵심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3대 핵심사업에서 조선해양 부문은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 실현', 에너지 부문은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생태계 구현', 산업기계 부문은 '시공간적 한계를 초월하는 산업솔루션 제공'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고 미래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HD현대 권오갑 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전 계열사 임직원이 GRC에서 새롭게 출발하고 'HD현대'라는 새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날"이라며 "현대중공업은 HD현대의 핵심계열사로서, 세계 1위 조선업체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과거 50년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영광의 역사였다"며 "'HD현대'로 새 출발하는 미래의 50년은 기술과 환경, 디지털이 융합된 혁신과 창조의 역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자로 나선 HD현대 정기선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HD현대의 새로운 비전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정 사장은 그룹의 문화적 지향점으로 △세상을 이끄는 혁신 △두려움 없는 도전 △서로에 대한 존중 △모두를 위한 안전을 제시했다.

정 사장은 "정말 '일 하고 싶은 회사',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50년 전 정주영 회장님께서 울산 미포만 백사장을 앞에 두고 미래를 그리셨을 그 마음 그대로 인류의 역사를 새롭게 만드는 또 다른 50년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HD현대는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도 공개했다. 포워드 마크로 이름 붙여진 새 CI는 기존 피라미드 형태의 삼각형에서 출발해 화살표 형태로 완성됐다. 포워드 마크의 역동적인 모양은 변화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HD현대의 의지를 상징하며 녹색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의미한다.

이날 행사는 약 1000명의 임직원들이 직접 응원의 메시지를 적은 종이비행기를 함께 날리는 이벤트로 마무리됐다. 울산, 영암, 대산 등 전국 그룹사 임직원들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행사에 참여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