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갈고 나온 드림웍스 ‘장화신은 고양이’[영화보고서:리뷰]

허민녕 2022. 12. 2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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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사상 가장 성공적인 스핀오프 게다가 이젠 거의 정설에 가까운 '속편 버프'까지 받았다.

'장화신은 고양이:끝내주는 모험.'

요즘 말로 '띵장면'이라 해석 가능한 히어로 샷이 양적 질적으로 늘어난 점도 드림웍스가 '장화신은 고양이' 시리즈화에 얼마나 공들이고 있는지 짐작할 수도 있는 대목.

슈렉이 장화신은 고양이를 견인했듯, 이젠 홀로서기에 완전 성공한 그도 11년만에 내놓는 속편에선 새로운 캐릭터를 대거 영입 드림웍스의 아름다운 전통을 잇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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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허민녕 기자]

애니메이션 사상 가장 성공적인 스핀오프 게다가 이젠 거의 정설에 가까운 ‘속편 버프’까지 받았다. ‘장화신은 고양이:끝내주는 모험.’

4편까지 이어진 친정 시리즈, 그 가운데서도 ‘최전성기 슈렉’을 보는 느낌이랄까. 그러고 보면 드림웍스의 간판 스타들은 다분히 ‘인간적인’ 트라우마 속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히어로와 빌런 중간계를 대표하는 전무후무한 캐릭터로서 이젠 선악의 구분보단 옳고 그름의 기준을 들고 나왔단 점도 ‘장화신은 고양이:끝내주는 모험’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대목. 물리적 연관성은 전무하지만 저 유명한 “의와 불의의 싸움”을 드림웍스 식으로 해석한 느낌도 얼핏 스친다.

‘슈렉’과 ‘쿵푸팬더’ 드림웍스가 낳은 양대 캐릭터 장점만 취사 선택했단 인상도 지울 수 없다. 인간의 얼굴을 한 캐릭터 여기에 활극적 요소를 대거 배치 함으로서 스토리와 볼거리 모두 다잡는 그야말로 드림웍스 ‘필살기’다운 면모를 한껏 과시하기도 한다. 이심전심인지 국내에 앞서 선보인 북미 지역의 경우 실관람객 평점이 역대급으로 치솟았다.

요즘 말로 ‘띵장면’이라 해석 가능한 히어로 샷이 양적 질적으로 늘어난 점도 드림웍스가 ‘장화신은 고양이’ 시리즈화에 얼마나 공들이고 있는지 짐작할 수도 있는 대목. 특히 인트로는 드림웍스 역사를 통틀어 가장 화려한 시퀀스로 기억될 듯하다.

슈렉이 장화신은 고양이를 견인했듯, 이젠 홀로서기에 완전 성공한 그도 11년만에 내놓는 속편에선 새로운 캐릭터를 대거 영입 드림웍스의 아름다운 전통을 잇기도 한다. 장화신은 고양이의 새로운 동반자 견공 페로가 주목할 만하며, 플로렌스 퓨가 맡은 ‘골디락스’는 영어 더빙만 들어도 누구인지 식별 가능할 정도로 존재감이 남다르다. 물론 ‘장화신은 고양이’를 대표하는 타이틀 롤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셀마 헤이엑은 여전하다.

국내에서만 무려 200만이 넘는 관객 동원에 성공한 1편 그리고 개봉을 현재를 비교해보면 실제 고양이를 모시는 ‘집사님’이 많아졌단 점도 흥행을 담보할 수 있는 현상 가운데 하나. ‘장화신은 고양이’의 시그니처이기도 한 ‘눈빛 시퀀스’ 또한 다양한 형태로 변환돼 종종 출몰하니 한눈 팔 틈이 없다.

‘장화신은 고양이:끝내주는 모험’은 한편, 2023년 새해 극장가 포문을 여는 할리우드 대작으로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전체 관람가다.(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뉴스엔 허민녕 m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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