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직속 사회공헌단 운영… 전직원에 ‘봉사 DNA’ 심었다 [사회공헌]
정영채 사장이 사업 직접 챙겨
"봉사는 말이 아닌 실천하는 것"
연말 시상 통해 나눔활동 격려도
대표이사 직속으로 사회공헌단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이를 직접 챙기는 영향도 컸다.
■모든 직원의 봉사 실천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에서는 현재 37개의 사내 봉사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해외 현지법인과 휴직자, 파견 직원 등 일부를 제외하면 전체 직원이 사업부별로 참여하는 셈이다.
사내 봉사단에서 복지기관을 방문해 아이돌보미, 환경정리, 목욕탕 청소 및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돈으로 필요한 생필품 및 후원금을 전달한다. 일회성 방문이 아닌 지속적인 교류가 '도움'의 성격이다.
코로나19가 상대적으로 잠잠해진 올해에는 농촌일손돕기를 적극적으로 늘렸다. 지난 10월 19일 기준 NH투자증권봉사단체별 활동률은 56회에 달한다.
해마다 연말이면 시상을 통해 봉사활동을 독려한다. 단체 및 개인 부문별로 'NH투자증권 1등 나눔인상' 시상이다.
다른 사람을 위해 아무런 대가 없이 생명을 나눌 수 있는 '헌혈'도 NH투자증권 직원의 봉사정신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정 사장을 필두로 2월 130명, 6월 140명, 9월 140명이 각각 참여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난이 심각해지자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팔을 걷었다.
소외된 이웃과 어린이를 위한 '천사펀드'도 자랑거리다. 지난 2005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밀알복지재단(결식아동 지원), 한국소아암재단(소아암 환아 지원), 원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농촌 어르신 건강 지원)과 함께하는 천사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사회공헌 홈페이지 '천사펀드' 코너에선 임직원들이 직접 기부처와 기부금을 지정해 자발적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NH투자증권도 일정 금액을 지원해 매달 기부금 1220만원(연간 1억4640만원)을 전달한다.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서도 직접 사랑의 손길을 건넸다. 2013년 여름부터 매년 임직원의 직접 참여로 무더운 여름에 삼계탕 배식활동을, 추운 겨울에는 연탄과 김치 등 생필품 후원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는 배달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심각해진 후로는 후원금 지원 및 후원물품 중심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2005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장학 프로그램인 '희망나무장학생'은 2021년까지 603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정부, 지방자치단체의 장학·복지사업에서 소외된 복지 사각지대의 저소득층 우수 고등학생을 선발한다. 등록금과 학교운영비, 급식비등 학비 일체를 지원했다.
2021년부터는 고등학교 전 학년 무상교육 실시로 장학금 지급 방식을 변경했다. 학생들이 학업에 부족함이 없이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농촌엔 실질적 도움을
NH투자증권은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또 하나의 마을'이라는 운동의 일환이다. 또 하나의 마을은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명예 이장'으로 직원이 '명예 주민'으로 각각 참여해 도농협동의 새 모델을 만드는 것이 골자다.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는 31개가 추진됐다. 이 운동은 농민을 단순히 돕는 것을 벗어나 마을의 숙원사업을 지원하고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 장터'를 열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정보와 문화를 공유해 농촌에 대한 긍정적 인식으로 변화를 도모하고 지역사회가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올해부터는 농촌마을 공동체 사업의 진행으로 마을회관 및 경로당의 노후된 냉장고 교체하고 있다. 농촌 지역에 있는 마을회관, 경로당의 노후화된 취사시설을 전기레인지(인덕션)으로 교체하다가 올해부터는 냉장고 교체로 확대했다.
전남 곡성군, 경북 영양군 등 총 413대의 전기레인지를 설치한 데 이어 지난해 충남 청양군, 경남 의령군 등 설치를 합쳐 총 425대의 전기레인지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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