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UAM 하늘길' 관제 시스템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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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이 도심항공교통(UAM) 교통관리시스템인 'UATM' 개발을 본격 시작하고 있다.
한 항공업계 전문가는 "UAM의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소음 등 주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기존 항공기, 무인기(드론) 등과 별도로 UAM만 따로 관리하는 정교한 교통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가 도심에 들어서는 만큼 각종 비행경로를 고려하면서 지상 교통 체계와도 연계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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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UATM 구축에 민간 참여
UAM 경쟁서 주도권 선점 차원
통신사들이 도심항공교통(UAM) 교통관리시스템인 ‘UATM’ 개발을 본격 시작하고 있다. 자동차도, 비행기도 아닌 차세대 모빌리티를 운용하기 위해선 새로운 교통관제 체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UATM 개발자를 채용했다. 2025년 12월까지 UATM 관제시스템을 개발·운용하는 역할이다.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자체 UATM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 UAM 전용 교통관제 체계를 구축하려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UAM은 ‘날아다니는 모빌리티’인 만큼 3차원 공간을 바탕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좌표상 위아래 방향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차량용 교통관제 체계를 적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존 항공 관제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하기도 어렵다. 하늘길을 이용하지만 비행기와는 운항 고도가 다르고, 항공기 간 통신을 연결할 수도 없어서다. 공중에서 여러 UAM 기체가 한꺼번에 안전 운항을 하려면 기체 간 통신, 기체와 지상 간 통신 등을 아울러야 한다.
UAM 상용화의 관건으로 꼽히는 대중 수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도 별도 교통관제 체계가 필수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한 항공업계 전문가는 “UAM의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소음 등 주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기존 항공기, 무인기(드론) 등과 별도로 UAM만 따로 관리하는 정교한 교통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가 도심에 들어서는 만큼 각종 비행경로를 고려하면서 지상 교통 체계와도 연계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차량과 항공 교통관제 서비스는 지방자치단체나 국가가 전담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UATM 구축에 민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통신사에는 기회다. 교통 기본 체계인 UATM에서 주도권을 잡으면 UAM이 상용화됐을 때 자사 플랫폼 서비스를 확산하기도 쉽기 때문이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통신망과 각종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UATM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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