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 공문서 보낼땐 온라인서 한번에

나라장터, 문서24 간편가입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앞으로 나라장터 등록 53만 조달업체와 조달청·공공기관 간의 문서 유통이 온라인으로 처리된다.

조달청은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문서24'를 조달업체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나라장터에서 '문서24 간편가입(사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문서24 간편가입은 나라장터에 등록된 조달업체정보를 문서24에 제공하여 간편하게 회원가입하고 나라장터용 인증서로도 로그인 가능하게 한 서비스다.

조달업체는 지난 23일부터 나라장터 로그인 때 '문서24 간편가입' 화면이 자동 연결되고, 가입 뒤에는 나라장터용 인증서로 문서24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개선은 조달청(나라장터)과 행정안전부(문서24)가 협업해 조달업체와 기관 간의 문서 작성 및 송·수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조달업체는 문서24를 이용하면 온라인으로 문서작성 및 제출, 기관의 접수여부 확인, 문서기록 이력관리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조달업체는 연간 14만여 건(2021년 기준)의 비전자적문서를 조달청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팩스로 제출해왔다.

조달청 및 6만여 공공기관은 조달업체와 온라인으로 공문서를 송·수신할 수 있어 업무효율을 높이고 종이문서 보관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기관 담당자는 조달업체에 공문서 발송 때 팩스나 우편을 이용하고, 접수 때 서류문서를 전자파일로 등록하고 원본서류는 따로 보관해왔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나라장터에서 문서24 간편가입 서비스 제공으로 조달업체와 공공기관의 문서유통 시간·비용 절감 및 업무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