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영일만대교 건설 본격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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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26일 "내년도 국비확보를 통해 포항의 미래를 여는 신산업의 교두보를 확보했고, 지역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정부의 재정기조가 건전 재정으로 전환되고, 대형 사회간접자본(SOC)가 지난해에 비해 대폭 감소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포항시는 내년도에 1조2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총 사업비 규모로는 13조 9325억 원에 달하는 포항 미래를 밝힐 신산업과 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디딤돌을 확보한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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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26일 “내년도 국비확보를 통해 포항의 미래를 여는 신산업의 교두보를 확보했고, 지역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영일만대교 건설과 관련해 최초로 정부안(20억)으로 국비가 반영된데 이어 국회(30억)의 증액을 통해 내년도 예산 5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며 "내년에 설계에 들어가 2025년에 국토의 대동맥을 이어 지역 경제와 물류·관광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영일만대교가 본격 착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관련,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 태풍 힌남노가 발생했고, 선제대응지역 지정이 10월 31일 의결돼 예산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소관부처 등을 수시로 찾아가서 설명하고 설득한 끝에 산업위기 관련 신규사업 6건 1231억 원(총 사업비 1817억)을 확보해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신규사업 6건과 함께 기존 정부안에 반영된 6건(4655억 원) 사업은 공모사업으로 진행될 계획이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포항 지역이 우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천 항사댐 건설과 빗물펌프장 신∙증설 사업 등에 대한 예산확보를 통해 안전도시 포항 건설 및 지역 대형 SOC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도 모든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 시장은 “포항의 새로운 미래를 열 신산업과 지역에 꼭 필요한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한 국비확보에 함께 노력해 준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등 모든 분들에게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이 가속화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제시하고,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위해 국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복권 유력설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사면·복권을 적극 환영하는 동시에 고령인 점을 감안해 사면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또 태풍 힌남노 사건과 관련, 공직자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한 것을 두고 "유례없는 폭우와 만조까지 함께 겹쳐 불가항력적인 사안이었던 만큼 사법당국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며 "정부는 차제에 재발 방지책 수립을 위한 정책수립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항=글∙사진 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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