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마이스터대, 전문기술석사의 모든 것[영상]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대학 전문 기술석사과정'
기술 중심의 마이스터대학이 필요한 진짜 이유
2021년 9월 교육부는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직업교육 체계 마련을 위해 '2022학년도 전문대학 전문 기술석사과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12월 마이스터대 시범대학 참여 대학 8개교(대림대학교, 동양미래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 한국영상대학교, 동의과학대학교, 연성대학교, 아주자동차대학교, 동주대학교)를 대상으로 한 2022학년도 전문기술석사과정 13개 교육 과정이 최초 인가되었다.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고숙련 전문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직무 중심의 고도화된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마이스터대'는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일반인에게는 아직 생소하다. 본 취재를 통해 '낯설지만 새로운, 마이스터대'를 살펴보고, 이 학교들이 전통적인 기술 전문가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들여다본다.
실감형 융합 콘텐츠, 한국영상대학교
한국영상대학교의 마이스터대(전문기술석사과정)은 지역과 국내, 나아가 해외에서도 미래 신산업분야로 주목받는 실감형 콘텐츠 분야의 높은 수요를 반영하는 동시에 기존 한국영상대학교의 방송과 영상 특성화 중장기 발전계획을 연계하고, 고도화해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친화적 '실감영상콘텐츠산업'을 이끌어 갈 융합문화기술 선도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학사제도의 유연화와 인재양성지원 고도화, 산업체 연계 커리큘럼 고도화, 실감영상 콘텐츠 제작기술 심화, 교육 시설과 장비의 첨단화를 주요 추진 전략으로 삼았다.
실제로 한국영상대학교는 그동안 방송 연출과 기술, 음향, 디자인 등 다양한 방송 관련 분야에서 많은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다. 한국영상대학교의 석사과정 선발 인원은 총 40명이고 6개 학과(영상연출학과, 영상촬영조명학과, 음향제작학과, 영화영상학과, 광고영상디자인학과, 게임애니메이션학과)가 참여하여 '실감형 융합콘텐츠'를 단순화된 학과 개념 수업이 아닌, 융복합 및 현장형 수업으로 진행 중이다.
또한 협력대학인 아주자동차대학과 함께 '실감(XR)모빌리티' 융합 전공을 개설하여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충청권 '마이스터대 Open LAB거점센터' 설치와 전문기술석사과정 연계 지역 문제해결기반 프로젝트 중심 교육과정 운영으로 실감모빌리티 콘텐츠 우수인재 양성,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SMART 교육 설계 기반 현장 맞춤형 특성화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영상대학교 마이스터대 김한길 원장은 "실제로 고숙련 인재들 혹은 사회적으로 유능한 엔지니어들의 기술적인 한계가 이론적 배경에서 약간의 부족함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라며 "이들이 이론적인 연구와 함께 본인이 갖고 있는 실기적인 배경을 잘 조화롭게 학습한다면 고난도 기술자로서의 성장이 가능하다"라고 마이스터대의 추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김 원장은 "최고난도 엔지니어를 배출할 수 있는 이런 기반이 마련된 것은 상당히 좋은 사업이고, 앞으로도 이어져야 할 사업이다"라고 밝혔다.
현장 중심 수업, 대림대학교
고숙련 전문기술인재의 성장경로를 지원하고 지식기반 신산업 수요의 고숙련 전문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기술석사학위' 과정의 시범 운영 대학으로 재직자를 대상으로 원격 및 주말 강의 등을 활용하여 '일하면서 따는 전문대 전문기술석사학위'로 운영, 고숙련, 최신 기술 연마에 대한 현장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한 각 학과별로 실무 전문가, 재직자를 위한 직무 역량 향상 교육을 목표로 전문기술석사 및 단기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림대학교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고숙련 전문기술인재의 성장경로를 지원하는 신 고등직업교육 모델 구축을 위한 지식 기반 신산업 수요의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사업 목표로 삼고있다.
또, 지식기반 신산업 맞춤형 고숙련 현장융합 교육체제 구축, 고숙련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직업교육 고도화 지원체제 구축, 일·학습 균형, 창의융합형 학사지원체제 혁신, 지역 산학관 고숙련 기술, 인재 수요공유 체제 수립 등으로 구성된다.
미래자동차과, 방송음향네트워크과, BIM설비유지관리과, 메카트로닉스시스템과, ICT융합안전공학과로 구성된 대림대학교 마이스터대는 대부분 과정이 산학 협력 프로젝트와 산업체 OJT로 친환경자동차 분야와 VR입체 음향, BIM활용 기계설비시스템, 리니어 모션 시스템, ICT융합 EMC 기능안전 분야 등의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특히 대림대학교 마이스터대 특징은 현장중심 수업방식인 OJT(Onthe-Job Training)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을 산업체에서 하기 때문에 산업체 고숙련분야 해당 직무 전문가가 직접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은 일을 하면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기업에 프로젝트 수요를 받아 교수와 학생이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결과물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학점을 운영한다는 것도 특장점으로 작용한다.
대림대학교 마이스터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해당 기업 현업 수준의 과제를 수행할 수 있고, 졸업기준에 논문, 산학프로젝트 보고서, 특허 가운데 학생이 원하는 한 가지를 선택해 졸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기 때문에 교수와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를 졸업요건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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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TV 김재두PD grrr@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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