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도 없는데…1672억원 우완투수 반등 절실 ‘토론토 위시리스트'

2022. 12. 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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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호세 베리오스(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반등할까.

베리오스는 2021-2022 오프시즌에 7년 1억3100만달러(약 1672억원)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토론토가 숱한 과제를 뒤로하고 오프시즌에 가장 먼저 발표한 굵직한 거래였다. 그만큼 2021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영입한 베리오스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그러나 베리오스는 올 시즌 32경기서 12승7패 평균자책점 5.23, 172이닝 동안 29피홈런에 WHIP 1.42, 피안타율 0.288을 기록했다. 규정이닝을 채운 메이저리그 모든 투수 중 평균자책점 꼴찌, 아메리칸리그 WHIP 및 피안타율 꼴찌, 피홈런 최다 4위를 기록했다.

한 마디로 건강하게 꾸준히 선발등판했으나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많이 얻어맞은 투수였다. 12승에 만족하기엔 세부 내용이 안 좋았다. 올 시즌 토론토 선발진은 류현진의 토미 존 수술에 베리오스와 기쿠치 유세이의 부진으로 예상보다 생산력이 안 나왔다. 알렉 마노아가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었다.


토론토는 2022-2023 FA 시장에서 크리스 배싯을 영입, 선발진을 보강했다. CBS스포츠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베리오스가 2022년 이전의 기량으로 회복해 마노아, 케빈 가우스먼, 새롭게 영입된 배싯과 함께 선발로테이션 탑4가 돼야 한다”라고 했다.

이 매체는 토론토의 2023시즌 위시리스트로 베리오스의 반등을 꼽았다. “토론토가 7년 연장계약을 줬을 때 리그를 이끄는 모습은 아니었다. 패스트볼이 올 시즌 큰 타격을 입었다. 그래도 평균보다 더 나은 비율로 이닝을 먹었다”라고 했다.

류현진이 2023시즌 막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어느 매체에서도 류현진을 2023시즌 전력의 상수로 바라보지 않는다. 보수적으로 볼 때 내년에 돌아와도 예전의 기량을 보여준다는 보장이 없다. 그래서 토론토로선 배싯을 영입했고, 베리오스의 반등이 절실하다.

[베리오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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