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CES 2023`] 삼성 `초연결`·LG `미니멀`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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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3'가 내달 5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올해 전시회에는 세계 173개국 28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하며 가전, 모바일, 모빌리티 등 전 영역에 걸친 미래 기술이 총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초연결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혁신 제품을, LG전자는 환경을 고려한 미니멀 가전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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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제품 에너지절감 혁신 일궈
LG, 미니멀 가전 5종 공개 주목
친환경 소재 쓴 'ESG존' 운영도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3'가 내달 5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올해 전시회에는 세계 173개국 28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하며 가전, 모바일, 모빌리티 등 전 영역에 걸친 미래 기술이 총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의 키워드인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초점을 맞춰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삼성전자는 초연결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혁신 제품을, LG전자는 환경을 고려한 미니멀 가전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2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친환경과 초연결성을 강조한다. 과거 생활가전, 모바일 등 각 사업부별로 나눠진 존에서 신제품을 선보이는데 주력했다면, 이번부터는 전시장 중앙에 가장 큰 규모로 여러 제품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생활 편의로 이어지는 경험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번 CES에 대표연사로 나서는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은 'CES 2023: 초연결 시대를 위한 혁신'이란 기고문에서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고 소비자 개개인에게 더 가치 있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책임이 있다"며 "캄테크 철학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보안과 사물의 초연결 생태계에서 누리는 새롭고 확장된 스마트싱스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소비자와 고객이 삼성제품과 스마트싱스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비스포크 인공지능 세탁기와 건조기, 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통한 초연결 경험으로 사용 에너지를 절감하는 경험이다.
LG전자는 CES 2023에서 ESG존을 운영한다. 친환경 소재로 꾸며진 ESG존에서는 '지구를 위한, 사람을 위한, 우리의 약속' 등 3가지 테마로 구성해 생산부터 사용, 포장, 회수까지 가전의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에서 친환경을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사이클을 공개하고, 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전략, 향후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ESG 가치를 담은 미니멀 디자인 가전도 공개한다. 전시장에는 미니멀 디자인을 적용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5종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니멀 디자인 가전이 유행을 타지 않는 '타임리스'를 추구하는 만큼 기본 색상은 무채색 계열이며, 버튼, 장식 등을 최소화해 외관 디자인을 단순화했다.
단순화한 만큼 제품 제조시 사용되는 부품 수와 제조공정을 간소화해 재료와 에너지를 최소할 수 있다. 또 제품 내외장재부터 포장재, 완충재까지 재활용 소재를 적용할 예정이다. ESG 측면의 강점을 CES에서 소비자들에게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특히 친환경 기술을 집약한 제품들을 이번 CES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LG 올레드 에보는 화면 뒤쪽에 빛을 쏘는 부품인 백라이트가 없는 자발광 제품임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품 수가 적고 구조가 단순해 자원 효율이 뛰어나 성능과 친환경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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