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성과 최우선"...하나은행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

이승연 2022. 12. 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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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2023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하나은행 임원 인사 핵심 내용은 △지역 기반 영업조직으로의 전환 △본점 조직 내 자체 영업기능 확대 △ESG·HR·ICT 조직 신설을 통한 전문성 강화 △고객과 현장 중심의 브랜드·채널 조직 확대 개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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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2023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지역 현장의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영업문화'를 확산하는 체계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임원 인사 역시 현장과 성과를 중심으로 전문성을 갖춘 젊은 리더를 전진 배치하고 여성 인재를 다수 등용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하나은행 임원 인사 핵심 내용은 △지역 기반 영업조직으로의 전환 △본점 조직 내 자체 영업기능 확대 △ESG·HR·ICT 조직 신설을 통한 전문성 강화 △고객과 현장 중심의 브랜드·채널 조직 확대 개편 등이다.

이를 위해 먼저 기존 영업그룹으로 통합돼 있던 조직을 중앙·영남·호남 등 지역에 따라 분리 신설하고 충청영업그룹까지 4개의 지역 영업조직체계로 개편했다. 본점 조직에는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자금시장그룹을 신설했다. 또한 기관영업 확장과 대외 금융기관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기관사업본부를 기관영업그룹으로, 금융기관영업유닛을 금융기관영업부로 각각 격상했다. 이외에 하나은행은 ESG 그룹을 신설, HR지원그룹·ICT본부 등을 신설해 각 부문의 전문성 제고에도 힘썼다. 아울러 브랜드채널본부·자산관리컨설팅센터 신설 등으로 고객과 접점도 확대했다.

하나은행은 인재 등용에도 같은 기치를 내세웠다. 현장과 성과 중심 인사의 일환으로 김용석 서울1콜라보 총괄본부장이 여신그룹장으로, 김창근 기관사업본부장이 기관영업그룹장으로, 이선용 리테일사업지원본부장이 리테일그룹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김현수 영남지역대표(본부장)가 영남영업그룹대표로, 양동원 호남지역대표(본부장)가 호남영업그룹대표로, 이성진 충청영업그룹장(본부장)이 충청영업그룹대표로 각각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전문성을 보유한 젊은 임원 인사 발굴과 관련해 김영일 경영전략본부장이 경영기획그룹장으로, 오정택 브랜드본부장이 ESG그룹장으로, 김한욱 HR지원본부장이 HR지원그룹장으로, 정중호 하나금융연구소장(본부장)이 각각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김영일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의 경우 최연소인 1971년생으로 경영 전략 수립과 수행에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현장 중심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영업 현장의 성과 우수 지점장과 현장 지원 우수 부서장 등을 대상으로 상무 및 본부장 승진 인사가 단행됐으며, 총 24명이 상무 및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은정 투자상품본부장의 경우 1974년생으로 Club1PB센터 Gold PB부장으로 근무하던 중 손님 수익률 등 자산관리 부문에서 남다른 역량과 성과를 인정받아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은정 투자상품본부장은 하나금융그룹의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 2기를 거친 바 있다. 김소정 디지털그룹장 부행장과 이인영 소비자보호그룹장 상무, 김덕순·박영미 중앙영업그룹 소속 본부장을 포함하면 하나은행의 여성임원 및 본부장은 총 5명으로 모두 70년대생이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혁신 마인드와 전문성을 갖춘 젊은 여성 리더들을 전진 배치함으로써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하나은행 #조직개편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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