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입양 은퇴 안내견 ‘새롬이’와 함께 출근…수석들에 소개도

이우중 2022. 12. 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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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입양한 은퇴 안내견 '새롬이'와 함께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지난 6년 간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 활동한 후 지난 24일 윤 대통령 부부에 입양된 11번째 가족 새롬이가 대통령의 출근길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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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입양한 은퇴 안내견 ‘새롬이’와 함께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분양받은 은퇴견 새롬이가 26일 오전 서울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과의 티타임에서 참석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지난 6년 간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 활동한 후 지난 24일 윤 대통령 부부에 입양된 11번째 가족 새롬이가 대통령의 출근길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은퇴견 담당자가 분양 당시 윤 대통령에게 ‘새롬이가 낯선 환경에서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며칠만이라도 윤 대통령이 데리고 따로 잤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조언에 따라 지난 24일과 25일 새롬이를 데리고 따로 잤고, 오늘 아침 윤 대통령이 출근하는데 새롬이가 계속 따라와서 결국 집무실까지 데려올 수밖에 없었다. 이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출근 뒤에 수석비서관들과 티타임을 가졌고, 이때 새롬이를 수석들에게 인사시킨 뒤 다시 관저로 돌려보냈다”고 덧붙였다.

새롬이는 2013년 12월 태어난 암컷 래브라도 리트리버다. 2016년부터 이달까지 6년간 시각장애인의 안내견으로 활동했다. 윤 대통령은 분양 당시 “새롬이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제가 받은 선물 중 저에게 가장 큰 기쁨과 행복을 주는 선물”이라며 “안내견이 은퇴 후에 새로 분양되는 것을 ‘은퇴견 홈케어’라고 하는데, 오히려 우리 가족들이 새롬이에게 케어를 받고 더 행복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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